터키軍, 이라크북부 침범…쿠르드반군 소탕나서

입력 1998-11-10 19:04수정 2009-09-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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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약 2만명이 지난달 시리아에서 이라크로 도주해온 쿠르드족 반군을 소탕하기 위해 8일부터 이라크 북부에서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터키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터키 일간지 허리예트는 이날 “제트전투기와 헬리콥터로 무장한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 영내 20∼30㎞에서 5백여명의 반정부 쿠르드노동당(PKK)게릴라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메트 세즈긴 터키 국방장관은 9일 “이번 작전은 시리아로부터 도주한 반정부 게릴라 세력을 분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라크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이라크정부는 터키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하며 터키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PKK는 터키 쿠르드족의 자치를 찾기 위해 84년부터 터키 남서부를 중심으로 반정부투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3만여명 이상의 정부군과 반군이 사망했다.

그동안 PKK의 주요지원국중 하나로 알려진 시리아 정부가 지난달 터키의 압력에 굴복, PKK를 자국 영토에서 축출하는데 동의해 PKK는 최근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

〈앙카라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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