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과서 검정의견 설명, 2000년부터 문서화방침

  • 입력 1998년 11월 4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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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성은 교과서발행 출판사 및 집필자에게 공무원이 구두로 통지하는 교과서 검정의견 취지를 빠르면 2000년부터 문서화할 방침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교과서 검정의견의 문서화는 2차대전 패전 직후인 48년 일본에서 교과서 검정제도가 생긴 뒤 처음이다.

문부성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교과서검정의견의 구두전달로 공무원 개인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검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현행 일본의 교과서검정제도는 문부상 자문기관인 교과용 도서검정조사심의회가 검정의견을 정하면 문부성소속 교과서조사관이 교과서 집필자 및 편집자에게 검정 일람표를 넘겨주면서 구두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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