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외민간투자공사 『한국경제 낙관…中企투자 늘리겠다』

  • 입력 1998년 10월 20일 18시 52분


미국의 해외민간투자 지원기관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조지 무뇨스 사장은 20일 “한국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한국 중소기업들에 대한 투자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주한미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조찬회에서 “특히 미국측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소기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무뇨스사장은 지원조건에 대해 “사업규모가 1천만달러 이내이고 미국측 투자자가 지분의 25%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면서 “대출이자율은 미국 시장금리 수준인 연 8.5% 정도”라고 설명했다.

OPIC는 미국 기업이 해외투자를 할 때 직접대출 및 은행보증 등의지원을실시하는 등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전담기구로 91년한국의노동권 제약을 문제삼아대한(對韓) 투자지원을 중단했다가올해 7월 지원을 재개했다.

세계 96개국에서 1백80억달러 가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중 20%는 아시아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문의 02―551―5358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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