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日 금융개혁 시급』…정상회담서 대책마련 촉구

입력 1998-09-23 19:38수정 2009-09-2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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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는 22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양국이 협조해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클린턴대통령과 오부치총리는 22일 뉴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현재 세계경제가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공동대응을 모색키로 했다.

양국정상은 특히 경제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일본의 경기회복과 금융개혁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일본의 부실채권처리와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는데 불만을 표시하고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일본은 존속가능한 은행을 적절한 조건하에서 충분한 액수의 공공기금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일본정부가 공공기금 투입을 통해 은행 부실채권을 조속히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일본경제의 회복과 금융기관 정상화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부치총리는 일본정부가 추진중인 금융재생관련법안과 경기대책을 설명한 뒤 “일본의 금융정상화가 아시아와 세계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금융시스템 안정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부치총리는 “일본경제의 회복을 위한 추가경기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클린턴대통령은 오부치총리에게 내년초 미국을 공식방문해줄 것을 제의했고 오부치총리는 이를 수락했다.

〈워싱턴·도쿄〓홍은택·권순활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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