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제硏 『홍콩달러 3∼9개월내 절하 가능성』

  • 입력 1998년 9월 3일 19시 25분


홍콩은 앞으로 3∼9개월 안에 홍콩달러를 평가절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가들이 2일 밝혔다.

앵도수에즈은행 홍콩경제연구소의 마이클 테일러 수석연구원은 이날 “지난 2주간 계속된 주식시장 개입의 후유증으로 홍콩달러화에 대한 평가절하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홍콩당국이 시장개입을 위해 외환보유액 중 1백50억달러를 쓴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때문에 금리 추가인상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일 홍콩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당국의 시장개입에 따른 후유증이 배경 중 하나”라고 밝혔다.

〈홍콩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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