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내년5월 訪러 추진…양국외무,관계회복 합의

입력 1998-07-26 19:55수정 2009-09-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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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최근 발생한 ‘외교관 맞추방’사건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중인 박정수(朴定洙)외교통상부장관과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 마닐라호텔에서 한―러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복원시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측은 외교관 맞추방사건이 ‘불행한 일’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로 유감을 표시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러 외무장관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또 양국간의 건설적 동반자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박장관은 이어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거듭 요청한 뒤 “김대통령이 내년 5월 러시아를 방문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특히 양국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올 하반기중 모스크바에서 제2차 부총리급 한―러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마닐라〓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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