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은 “조남기부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정협대표단이 22일부터 29일까지 북한을 방문하며 이 기간중 김정일총비서와 만나 중조(中朝)관계에 대해 깊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부주석은 김정일총비서 취임 후 방북하는 중국의 첫 고위직 인물이다.
북한을 방문하는 정협대표단은 조부주석 외에 북한과 인접한 지린(吉林)성 정협대표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부주석은 한국전쟁에 중국인민지원군으로 참전했으며 북한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이같은 경력의 조부주석을 단장으로 한 정협대표단을 파견하는데 대해 베이징 외교가는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