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수로비 45억달러로 축소』…정부,조기타결 제의

입력 1998-05-05 21:46수정 2009-09-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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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다음달 초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미국방문 전에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의 분담금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에 따른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예상 사업비 4조9천8백35억원에다 달러당 9백52원의 환율을 적용해 산출했던 달러표시 사업비 51억8천만달러를 달러당 1천1백∼1천2백원의 새 환율을 적용해 41억∼45억달러 수준으로 낮추고, 낮아진 새 사업비를 놓고 미국 일본과 분담금협상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최근의 원화가치 하락으로 달러표시 경수로 사업비에 대한 새로운 환율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지난주 한국을 다녀간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박정수(朴定洙)외교통상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은 또 당초 거론됐던 8억달러보다 많은 10억달러를 내겠다는 의사를 올브라이트장관에게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이 경우 한국은 원안대로 사업비의 70%를, 일본은 20%를 각각 부담하게 되는 만큼 나머지 10%에 대해서는 미국이 부담해 주기를 우리는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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