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재원분담 이견 北경수로지원 중대위기』…ＷＰ紙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동결하는 대신 북한에 경수로발전소를 지어주기로 한 북―미(北―美)제네바협정이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의 재원 분담에 관한 이견으로 체결 4년만에 중대한 위험에 빠져들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무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일본에 이어 한국 방문 때도 박정수(朴定洙)외교통상부장관과 이 문제를 중점 논의했으나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올브라이트장관은 대북(對北)경수로 및 중유공급에 대한 동맹국들의 기여가 시급하다면서 북한에는 이 협정을 반드시 이행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