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취학자녀에 한국이름 사용 권장…日 교육위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18분


일본 오사카(大阪)부 교육위원회는 취학중인 재일 한국인 자녀들의 본명 사용을 권장한 새로운 교육지침을 채택,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재일한국인거류민단(민단) 오사카본부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새 교육지침은 88년의 교육지침을 개정한 것으로 “본명 사용이 자아형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명시, 취학중인 재일 한국인 자녀의 한국이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오사카시교육위는 이번에 개정된 새 교육지침과 유사한 규정을 채택해 이미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민단은 지난해 10월 재일동포 자녀들이 일본이름이 아닌 한국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오사카부교육위에 요청했었다.

오사카부교육위에 따르면 본명을 사용하고 있는 재일 한국인 학생은 전체 10% 정도다.

〈오사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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