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도록 정부에 권고할 것이라고 네이션지가 30일 보도했다.
네이션지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앙은행인 태국은행이 IMF에 1백72억달러의 구제 금융을 요청하면서 환율 방어와 외채 상환을 위해 궁극적으로 필요한 외환규모를 적게 잡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은행이 7월초 통화 위기가 촉발될 무렵 선물환 시장에 무려 2백30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이 결과적으로 판단 착오였다고 전했다.
여기에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이 한달전 밝힌 상환 기일이 다가온 공공 외채만도 3백90억달러에 달해 IMF에 추가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방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