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9일 미국과 일본에 구제금융 지원을 다시 요청했으나 즉각 거절당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0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가 공식으로 양국 정부에 직접 지원을 요청하지 않고 임창열(林昌烈)경제부총리가 인터뷰를 통해 그같은 내용을 밝혔다며 한국정부의 요청을 미국이 거절한 것은 경제위기를 해소하는 방안을 놓고 양국간에 긴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원은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이전에는 미국 일본 등에 개별지원을 요청했지만 그후에는 자금지원요청을 한일이 없다」고타임스의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허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