ＷＴＯ，美－日 필름분쟁 美에 패소판정

세계무역기구(WTO)는 일본 필름 인화지 시장에서 외국제품이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미국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 대해 외국제품에 대한 시장진출 방해의 증거가 없다는 중간보고서를 확정, 2년반 동안 끌어온 필름분쟁에서 일본측이 사실상 전면승소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6일 제네바발로 보도했다.95년 WTO 발족이후 미국 정부가 제기한 안건에 대해 패소 판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19일까지 중간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게 되며, WTO는 이를 검토해 내년 1월중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데 일본 언론들은 중간보고의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