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공자위대와 미 공군이 실시중인 합동군사훈련에 주한(駐韓)미군 전투기들이 처음으로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쿄신문은 지난 3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미일 합동훈련에 한국 군산기지 제8전투항공단 소속 F16 전투기 6대가 홋카이도(北海道) 치도세(千歲) 항공자위대기지로 날아와 훈련에 합류했다고 6일 보도했다.
78년 이후 1백79회째 실시된 미일 공군합동훈련에 주한미군 전투기가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한반도 긴급사태에 대비해 군사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주한미군 F16 전투기는 공중전투훈련 외에 대잠수함 공격과 방공훈련에 참가한다.
도쿄신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술기량을 터득하는 동시에 한미일간 연대 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훈련에는 일 항공자위대 항공기 30대와 미 7함대 항모인 인디펜던스호 함재기를 포함한 미 항공기 78대가 동원됐다.
또한 미 애리조나주 데이비스몬산기지로부터 EC130H 전자방해기 2대도 처음으로 파견됐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