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반군 화학탄테러 계획』…독일거주 조직원 폭로

  • 입력 1997년 9월 28일 20시 25분


터키에 대항해 무장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의 한 분파가 민간인들을 목표로 하는 화학탄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PKK 요원이 27일 폭로했다. 독일에서 살고 있는 쿠르드족 세이도 하자르(31)는 이날 영국신문 옵서버와의 회견에서 『내가 PKK 분파의 폭탄테러 요원』이라며 『민간인을 상대로 신경가스 사린 등 화학탄을 이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조직에 혐오감을 느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자르는 또 PKK가 그리스의 「마르크스트 11월 17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스리랑카의 타밀해방호랑이(LTTE) 등의 무장조직들과 연계돼 있다고 전했다. PKK는 유럽지부 책임자 카니 일마즈를 독일로 추방한 영국에 대한 보복으로 전세계 영국 기업들을 공격목표로 삼고 있다고 하자르는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계획이 어느 때라도 실행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런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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