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에서 추락한 가루다항공 소속 A300 여객기 조종사들은 사고발생 수분전에 짙은 연무(煙霧)로 앞을 잘 분간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교신을 보내왔다고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동남아 연무가 이 사고의 직접 원인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사고원인 조사관들이 비행기록장치 수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인도네시아 관리들은 사고당시 시계가 공항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정도로 충분히 양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백34명의 사고희생자 중 2백12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나 20구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사고수습 관계자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