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여객선침몰 사망자 3백∼4백명 추정

  • 입력 1997년 9월 9일 20시 09분


8일 새벽 중미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북쪽으로 75㎞ 떨어진 해안에서 발생한 아이티 여객선 전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백∼4백명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구조관계자들이 9일 전했다. 구조관계자들과 생존자들은 8일 새벽 5시경(현지시간) 7백∼8백명이 승선한 여객선 피에르트 고나이비엔호가 몽루이 앞바다 3㎞ 지점에서 전복되면서 침몰, 수백명이 선체에 갇힌채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포르토프랭스 앞의 라 고나브섬에서 출발한 사고선박은 몽루이항 도착을 눈앞에 두고 정원의 몇십배를 초과한 승객들이 한쪽 방향으로 몰리면서 순식간에 전복돼 대형참사를 빚었다고 생존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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