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세(원화가치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환율은 9백8.50원에 첫거래가 시작된 뒤 한 때 9백9.00원까지 올랐다가 9백7.8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9일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오른 9백7.90원으로 결정됐다. 또 9일 오전 일반인들이 은행에서 달러를 현찰로 살 때 적용되는 환율(은행의 현찰매도율)은 9백21.51원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8일 환율이 오른 것은 주초 결제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달러 수요가 몰린 데다 기업들의 환율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