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통화위기를 맞고 있는 태국에 일본 수출입은행을 통해 40억달러 가량을 긴급융자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11일 도쿄(東京)에서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10개국의 차관급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태국에 대한 금융지원 국제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표명했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태국에 긴금자금을 지원하는 문제를 놓고 융자총액 및 국가별 국제기구별 분담액을 조정할 예정이다.
분담금 총액은 1백20억달러 이상으로 일본과 IMF가 각각 40억달러, IBRD와 ADB가 각각 10억달러 가량 부담하며 나머지 20억 달러 이상을 한국 등 아태지역 국가들이 나눠 내는 방안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