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동독 지도자 크렌츠,징역 11년형 구형

  • 입력 1997년 8월 1일 19시 51분


독일 검찰은 31일 지난 89년 11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에리히 호네커에 이어 제1서기가 된 에곤 크렌츠 등 옛 동독 고위 지도자 3명에 대한 재판에서 징역 11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베를린 장벽 붕괴 당시 국경을 넘어 서베를린으로 탈주하던 동독인 4명을 총살한 혐의와 관련, 크렌츠 전 제1서기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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