ＷＦＰ，對北 １３만톤 곡물지원계획 곧 발표

세계식량계획(WFP)은 13만t 상당의 추가 대북곡물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7일 밝혔다. 외무부 관계자는 『WFP는 오늘 로마에서 12만9천5백t의 곡물(4천7백50만달러)의 추가지원계획을 공식 발표한다』면서 『WFP의 추가지원에는 유럽연합(EU)이 이미 지원키로 약속한 6만5천t이 포함돼 있는 만큼 실제로는 6만4천5백t을 추가지원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WFP는 이번 추가지원으로 20만3천7백t의 3차지원액까지 포함해 올해들어 모두 33만3천2백t을 지원하게 된다』면서 『WFP는 동시에 현재 9명인 분배과정감시요원을 17∼25명까지 늘리고 헬리콥터를 임차해 분배과정을 관찰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WFP의 공식발표가 나오는대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추가지원에 전향적으로 동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