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SW 인기…『음란인터넷 접속 차단』

  • 입력 1997년 6월 28일 20시 19분


최근 미국에서는 인터넷순찰대 인터넷보모 인터넷유모 인터넷보초와 같은 특이한 이름의 소프트웨어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의 공통점은 어린이들을 인터넷의 음란물로부터 차단시키는 것. 26일 미 연방대법원이 인터넷 음란물 규제법을 무효화함에 따라 더 각광을 받게 됐다. 표현의 자유를 앞세운 대법원의 판결은 「연방통신품위법」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제정된 인터넷 음란물 규제법을 지지하고 있는 미국내의 압도적 여론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유에스 투데이지와 CNN 방송의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94%가 이 법을 지지하고 있다. 규제에 대한 압도적 지지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보면 엄청난 시장이 열리게 됐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정부가 규제할 수 없는 음란물을 가정에서 부모들이 직접 규제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방법은 포르노와 저속한 표현을 담고 있는 사이트에 자녀들이 접속할 수 없도록 잠금 장치를 하는 것이다. 「봐서는 안될」 사이트 목록을 수시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까지 판매되고 있다. 다음은 음란 저속물 규제 소트트웨어 목록. 「Cyber Patrol」(마이크로시스템스사)「CYBER sitter」(솔리드 오크사) 「Microsoft plus! for kids」(마이크로소프트사) 「Net Nanny」(넷 내니사) 「Rated―PG」(PC 데이타파워) 「Surfwatch」(스파이글래스사)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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