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드레스 79벌, 29억원에 경매 낙찰

  • 입력 1997년 6월 26일 20시 03분


영국의 전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입던 드레스 79벌이 25일밤 뉴욕 크리스티경매장에서 3백25만달러(28억8천만여원)에 팔렸다. 한벌당 평균 낙찰가격은 4만1천달러(3천6백만여원). 이날 가장 비싸게 팔린 옷은 다이애나가 지난85년 미 백악관에서 배우 존 트래볼타와 춤출때 입었던 어깨끈이 없는 청색의 실크 벨벳 드레스로 무려 22만2천5백달러(1억9천7백만여원)에 팔렸다. 가장 싸게 팔린 드레스 가격이 3만달러. 찰스왕세자가 94년 자신의 부정을 처음으로 인정한 이후 비탄에 빠졌던 다이애나가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하면서 입었던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는 6만5천달러에 팔렸다. 그러나 다이애나가 지난80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할때 입었던 웨딩드레스는 당초 발표와는 달리 경매에 나오지 않았다. 〈뉴욕〓이규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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