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단일통화(유러) 출범을 위한 안정화협약에 대해 프랑스 일부 각료들이 잇단 유보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리오넬 조스팽 총리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10일 협약이 예정대로 체결될 가능성을 낙관했다.
이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마스트리히트 조약중 고용유지 조항을 확대해석, 경제성장과 고용보장에 관한 프랑스측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타협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조스팽 총리는 이날 EU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빔 콕 총리와 회담후 다음주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EU 정상회담에서 프랑스도 안정화협약에 서명할 것이 거의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으며 시라크 대통령도 콕 총리와 별도의 회담후 프랑스도 이 협정에 동참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리〓김상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