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미사일회담,11일 뉴욕서 재개

  • 입력 1997년 6월 10일 20시 22분


미국과 북한간의 2차 미사일 회담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뉴욕에서 열린다.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무기 비확산담당 부차관보와 이형철 북한 외교부 미주국장이 각각 참석하는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이 개발중인 미사일의 수출 및 생산규제와 북한의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당초 지난달 중순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측이 회담을 앞두고 돌연 「기술적 이유」를 들어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한달간 지연됐다. 한편 미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장비 및 기술 수출에 대한 지금까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그같은 행위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이번 회담에서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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