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야권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48)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22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메가와티는 지지자들에게 총선 불참을 직접적으로 촉구하지는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메가와티의 성명이 총선불참을 촉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 수카르노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티는 지난 해 정부의 사주를 받은 당내 분파에 의해 야당인 인도네시아민주당(PDI) 당수직에서 축출됐으며 이번 총선에서는 지지자 20여명과 함께 입후보 자체가 봉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