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銀,외국계 은행과 중장기債 발행한도프로그램 설정

  • 입력 1997년 5월 9일 15시 08분


보람은행은 최근 메릴린치 등 미국과 유럽,일본계의 9개 유수은행들과 15억달러(약 1조3천억원)규모의 중장기채권 발행한도 프로그램(일명 MTN프로그램)설정 서명식을 9일 가졌다고 밝혔다. 보람은행은 기존 차입방식에 비해 신속하고 비용이 절감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기 외화자금을 적시에 차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또 최근 한보와 삼미 부도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외국 투자은행들이 보람은행의 신용도를 높이 평가해 이번 프로그램을 설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MTN프로그램이란 사전에 중장기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한도를 설정하고 그 한도내에서 발행자의 외화자금 수요 및 투자가의 외화자금 공급에 따라 건별로 금액과 기간, 금리를 결정해 외화증권을 발행해 중장기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한편 보람은행과 이번 프로그램의 주간사를 맡은 메릴린치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12시) 홍콩의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프로그램 설정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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