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이 지구 내부에서 다이아몬드가 생성되는 과정과 똑같은 환경을 실험실에 조성, 자연산 다이아몬드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이 제조한 다이아몬드는 합성 다이아몬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투명성을 가진 진짜 다이아몬드라고 전했다.
지난 40년간 전세계적으로 흑연을 이용한 합성 다이아몬드가 생산돼 왔으나 합성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공업용 절삭용구로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들은 다이아몬드가 생성되는 과정과 똑같은 자연환경을 실험실에 조성, 「꿈」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잘게 간 탄소가루에 니켈가루를 소량섞고 작은 다이아몬드 조각을 「결정핵(核)」으로 이용했으며 여기에 물을 첨가해 약 섭씨 8백도의 고압 상태에서 50시간 동안 가열, 진짜 다이아몬드를 만들었다는것.
이 방법을 통해 검은 탄소화합물이 직경 1㎝나 되는 다이아몬드로 변했으며 이같은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더욱 큰 다이아몬드도 만들어 낼수 있게 됐다.
아직 자연산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명백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분명한 것은 니켈이 중요한 촉매작용을 한다는 사실이다. 어쨌든 이같은 방법의 다이아몬드 제조가 성공함에 따라 더 크고 아름다운 다이아몬드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될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