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작가 유미리씨 수상기념사인회, 중지협박으로 취소

  • 입력 1997년 2월 20일 20시 01분


[동경〓윤상참특파원] 소설 「가족 시네마」로 제116회 아쿠다가와(芥川)상을 수상한 재일동포 작가 柳美里(유미리·28)씨의 수상기념 사인회가 일본 우익단체 회원임을 자칭한 남자의 중지협박으로 취소됐다고 20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협박 전화는 약 일주일전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와 요코하마의 서점 4곳에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씨는 사인회 개최를 희망했으나 서점측이 고객들의 안전을 우려, 중지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인회는 20일과 21일 고단샤(講談社) 등 주최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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