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시대는 끝났다』…러 공산당지도자 주가노프 주장

  • 입력 1997년 2월 14일 20시 10분


러시아공산당 지도자 겐나디 주가노프는 13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은 중병으로 국가를 통치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곧 「완전히 새로운 팀」이 러시아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노프는 옐친 건강문제에 관한 의회개회를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옐친시대는 이제 거의 끝났다』면서 『러시아에서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으며 완전히 새로운 팀이 국가를 통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노프는 또 『옐친대통령은 크렘린관계자들이 밝히는 것보다 더욱 중한 병을 앓고 있다』며 『최근 외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은 「순전히 의례적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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