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尹相參 특파원] 일본의 96년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유가인상과 10여년만의 최대폭인 서비스거래 적자 등으로 전년 대비 31%나 줄어들었다고 일본 대장성이 10일 발표했다.
일본 대장성은 지난해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7조1천8백억엔으로 전년(10조3천9백억엔)보다 31% 감소했다고 밝히고 △서비스 부문 적자 증가 △유가인상 △수입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일본의 수입은 34조4천6백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수출은 43조5천7백억엔으로 8.2%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 부문 적자는 전년보다 25.7% 증가한 6조7천7백76억달러로 지난 85년 이래 최고치였다.
일본의 경제전문가들은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약세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일본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다시 늘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