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엔개발계획,공업환경부문 기술협조 합의

  • 입력 1997년 2월 4일 12시 27분


북한과 유엔개발계획(UNDP)은 3일 평양에서 `공업환경부문에 대한 기술협조'에 합의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UNDP는 북한의 일부 화학공장들과 도시경영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을 환경오염 통제에 필요한 기술협조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서명식에 북한측 관계자와 크리스티안 르메르 UNDP평양사무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그러나 북한과 UNDP사이에 체결된 합의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족통일연구원 孫基雄연구원은 "UNDP는 당초 93년부터 98년까지 북한측에 기술개발, 천연자원관리 및 환경보호, 국제협력 등 3개분야에 대해 총2천1백74만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었으나 지연돼 왔다"면서 "이번 공업환경부문에 대한 기술협조는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원분야는 수질 및 대기오염방지 부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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