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타前총리,「태양당」창당…동료의원 12명 참여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일본 제1야당인 新進黨을 탈당한 하타 쓰토무(羽田孜) 前총리는 26일 오후 동료의원 12명과 함께 신당 太陽黨을 창당하고 당수로 취임했다. 太陽黨은 기본이념으로 "진정한 정계재편을 실현하는 핵심이 될 것"을 내세움으로써 향후 일본의 정계재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新進黨은 지난 94년 9개 정파가 모여 통합야당으로 발족한지 2년만에 분열상태로 들어가게 됐다. 太陽黨에는 오쿠다 게이와(奧田敬和) 前운수상과 하타 에이지로(畑英次郞) 前통산상, 구마가이 히로시(熊谷弘) 前관방장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간사장에는 하타에이지로 前통산성이 취임했다. 太陽黨은 또 기본 정책으로 정보공개와 지방분권을 축으로 하는 행정개혁 및 규제완화를 중심으로 한 경제개혁 등 5개항을 제시했다. 하타 前총리 등은 이에 앞서 26일 오전 니시오카 다케오(西岡武夫) 新進黨 간사장에게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