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４년내 １백만명 減軍』…예산 감축따른 조치

「홍콩〓鄭東祐특파원」 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인민해방군병력을 현재의 3백만명에서 1백만명을 감군키로 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18일 북경의 군사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지도부는 지난주 개최된 당 및 국가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으며 이어 군부는 해방군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등 3대 총부 수뇌들이 참석한 전군생산 경영공작회의에서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인민해방군의 이같은 병력감축은 군의 현대화를 위해선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나 긴축예산으로 국방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제9차 5개년경제개발계획(1996∼2000년)기간 내에 보병과 일반 행정병을 대폭 줄이고 대신 군의 현대화를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은 7백2억원(元·한화 7조2백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