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한 부패사정 검사로 명성을 떨쳤던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이탈리아 정부공사담당장관이 14일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장관직을 사임했다.
디 피에트로장관의 대변인은 그가 여행중인 터키에서 로마노 프로디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그의 사임 의사는 확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디 총리는 그러나 이날 의회연설을 통해 디 피에트로 장관에 대한 정부의 신뢰는 확고한 것이라면서 「사임의사 철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