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사상 첫 여성대표 가능성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0시 08분


「워싱턴〓李載昊특파원」 지난 5일 대통령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한 공화당은 사상 처음로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에 여성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1일 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내년 1월 중순에 열릴 공화당 전국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5,6명의 차기 위원장 후보가 경합중이나 이들중 여성인 미시간주 당위원장 베시 디보스(38)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공화당내의 이같은 분위기는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민주당에 비해 여성표를 많이 얻지 못한데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디보스가 지난 4년 동안 전국위원장을 맡아온 할리 바버 위원장의 후임으로 선출될 경우 공화당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을 당의 대표격인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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