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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헌금」 파문 확산…『마약商서도 돈 받아』

입력 1996-10-21 20:57업데이트 2009-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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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李載昊특파원」 미국 대통령선거를 불과 2주일 앞두고 민주 공화 양당 사 이에 불법 선거자금 수수 시비로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민주당이 쿠바계 마약 밀매 업자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뉴스위크지는 28일자 최신호에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지난해 11월 30일 쿠 바계 미국인인 마약 밀매상 호르헤 카브레라로부터 2만달러를 기부받았다고 전하고 카브레라는 이 돈을 기부한 직후 백악관 리셉션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앨 고어 부통 령과의 만찬에 각각 초대받았다고 폭로했다. 뉴스위크는 카브레라가 백악관 리셉션 에 참석한 몇주 후 쿠바에서 미국으로 코카인 2천6백49㎏을 몰래 들여오려다 체포됐 다고 보도하고 그는 현재 1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DNC의 대변인 아미 와이스는 19일 『카브레라가 지난 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과를 갖고 있는지 사전에 몰랐다』고 설명하고 문제의 기부금 2만달러는 이미 되돌려 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의 보브 돌후보와 잭 켐프 부통령후보 , 뉴트 깅리치하원의장은 일제히 이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돌후보는 뉴햄프셔주 대니얼 웹스터대 유세에서 비(非)미국 시민들로부터 선거용 헌금을 받는 것을 전면 금지할 것을 촉구했으며 잭 켐프 부통령 후보는 CNN방송에 출연, 인도네시아의 재벌기업 리포로부터 받은 정치헌금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직 접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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