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했던 안세영이 왕즈이(중국)에게 발목이 잡혀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세계 2위)와 59분간 혈투를 벌인 끝에 0-2(15-21, 19-21)로 졌다.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전영오픈 우승에 도전했던 안세영은 최근 10차례 만나 모두 이겼던 왕즈이에게 패하면서 2연패 달성이 무산됐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안세영 이전에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한국 선수는 1996년 여자 단식 우승자 방수현이 유일하다.
이날 안세영은 경기 초반부터 왕즈이에게 끌려다니며 좀처럼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안세영은 2세트 한때 15-19로 끌려갔지만, 특유의 ‘집념 플레이’로 19-20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다. 하지만 결국 게임스코어를 내주며 왕즈이에게 전영오픈 정상 자리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한 연승 행진이 ‘10경기’에서 멈추면서 통산 전적이 18승 5패가 됐다. 안세영의 공식전 연승 행진도 ‘36경기’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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