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토크: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 진행·연출: 권오혁·김선우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국민의힘이 통일교의 정치인 금품 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한 데 대해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특검은) 여론에 달렸고 야당의 투쟁력에 달렸다”고 했다.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선언이 과거 공식대로라면 머지않았다고 본다”며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당 대표가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김 평론가는 15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2018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한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언급하며 “일종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 이런 게 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특검은 안 된다고 선을 그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같은 날 야당이 제안한 통일교 특검 도입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평론가는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게 드루킹 특검”이라고 했다. 그는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서 여론 조작 의혹이 있다고 처음에 얘기하고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이거 특검해야 된다고 하면서 경찰 수사에 들어갔다가 특검으로 갔다”며 “경찰 수사를 했는데 드루킹을 잡아보니까 이게 민주당 쪽이고 그러니까 특검을 해야 된다고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하고 그러면서 턱도 한번 맞고 이러다가 결국은 특검을 하게 된 건데 (당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날아갔다”고 했다.
김 평론가는 “제가 보기에는 여론이 정말로 안 좋아지면 특검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며 “장 대표가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낼 때”라고 했다. 이어 “특검 단식 한 2주 정도 해보면 본인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굉장히 지지층 결집도 될 것”이라며 “제가 바란다기보단 정무적으로 조언을 드리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장 대표가 둘이 나란히 앉아 단식하면, 그런 그림이 그려질지 모르겠으나 야권이 똘똘 뭉치고 뭐가 됐든 얻어낼 수 있는 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금 상황으로는 (특검을) 받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 소장은 “특검에 대한 명분, 여론이 중요하다”며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당 대표가 헌신하는 모습 보여야 한다고 판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식을 언급하며 “‘(장 대표가) 흔들린다’, ‘중진 의원들이 장 대표 체제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돌파 카드로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결단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 과정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닌가’라고 말한 데 대해 김 평론가는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 보고 ‘이분 환단고기 지지자네’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약간 질책하는 스타일이 어떤 사람한테는 강한 리더십으로 보이는데,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는 함부로 언급하면 안 된다”며 “본인이 환빠 얘기, 환단고기 얘기를 함으로써 지금 전국에 환빠들은 지금 환호성을 지르고 난리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득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엔 더 이상 얘기 안 할 것”이라면서도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는 아는 척하지 마라. 그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수사해 입시 전문가라고 얘기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했다.
정 소장은 “환단고기를 얘기하면 정말로 역사를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한다”며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그거 아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상했다”고 했다. 이어 “이걸로 인해서 많은 비판 받으실 것 같다”며 “그러니까 역사라는 게 자기가 보고 싶은 게 역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더라도 역사는 사료와 문헌을 근거로 한다”며 “대통령의 그런 역사 인식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평론가는 내년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수도권이나 충청권에서 나오는 것은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이쪽은 민주당에서 누가 나오는지도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에서 누구를 공천할 것인지 쉽지 않은 곳”이라고 했다. 이어 “사지나 험지, 지금의 여론조사로 보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국민의힘에서 누구를 공천할지가 궁금하다”며 “이를테면 ‘인천 계양을에 한 전 대표 이런 사람을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냐, 사지니까’, ‘한번 가서 죽어 봐라’ 이런 여론도 당내에서, 일부 주류에서 있다. 어떻게 이런 전략적인 퍼즐을 맞출지가 굉장히 궁금하다”고 했다.
정 소장은 “누가 뭐래도 관심은 한 전 대표의 행보와 조 대표의 행보”라고 했다. 정 소장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시장 후보로 못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조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심”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선 “한 전 대표가 부산 지역 특히 금정구 선거에서 역전시켜 잘 했다. 본인이 부산에 대한 애정을 많이 얘기했고 보수 정치인에게 부산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 있다”면서도 “한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은 지금 장동혁 체제에서는 안 줄 것 같고 하기 때문에 상당히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12월 15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 권오혁: 네 지금 가장 핫한 이슈부터 토론해 보겠습니다.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광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권오혁: 오늘 또 시작하자마자 오늘 속보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사실 통일교 관련된 수사가 굉장히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조금 전 이제 경찰이 전재수 의원의 여의도 국회의원 국회의원실 그리고 자택 등 그리고 통일교와 특검까지도 압수수색을 하면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모양새인데 사실 어떻게 보면 경찰에서 먼저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다 라는 느낌인데 이러한 오늘 조치에 대해서 좀 소장님 어떻게 보시고 계신가요.
▶ 정광재: 뭐 워낙 지금 관심이 높아졌잖아요. 저는 통일교 금고에서 현금 280억 원이 발견됐다. 이거 수사 왜 안 하느냐 이 기사도 오늘 보긴 했는데 어쨌든 통일교 관련한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게 본질은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거예요. 뭐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또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압수수색 20차례 했잖아요. 그랬는데 민주당은 이 같은 시기에 그 내용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혐의의 내용이 대부분 비슷한데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이것 자체가 특검에 대한 정치적 편향성을 그동안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얘기했는데 일반 대중이 받아들일 때 실제 그렇구나 특검이 정말 정치적으로 편향된 조사를 하고 있구나 이런 인식이 확산되다 보니까 이거를 지금 자체적으로 덮기에는 사안이 너무 커진 거죠. 그러니까 경찰도 즉각적인 수사에 나선 것 같고 결국 중요한 거는 이게 압수수색해서 그런 것들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수사 결과로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수사 결과가 국민 기대치에 미치지 못 하면 더 큰 역풍 나올 겁니다.
▷ 권오혁: 평론가님 지금 경찰의 수사 이제 속도 내고 있는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
▶ 김준일: 아니 뭐 대통령이 성역없이 수사하라고 했잖아요. 그리고 본인도 지금 존재감을 드러내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경찰로서는 이제 국수본이 제대로 국수본이라는 조직이 출범을 해서 여권을 수사를 하는 거는 처음이에요. 예 그러니까 여기에서 제대로 수사를 못 할 경우에는 이 경찰이라는 조직의 또 굉장히 큰 역풍 시련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뭐 제대로 수사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특히 이제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너무 진술이 구체적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진술을 다 수사를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뭐 압수수색은 예정된 거고 통일교 같은 경우에도 280억 260억 엔화도 있고 달러도 있고 뭐 그게 이제 뭐 한국일보 오늘 보도도 나왔는데 그건 이미 이제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용처만 그때 물어봤다는 거고 그 내용까지 다 확인을 지금 뭐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된 것 같아요.
▷ 권오혁: 굉장히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서 이제 굉장히 주도적으로 만들었던 특검에서 수사를 하다 보니까 여권 인사까지 연루가 된 건데 소장님 보셨을 때 여권에서는 이런 결과에 대해서 좀 예측이 어렵다고 보시나요?
▶ 정광재: 글쎄 뭐 본인들끼리 통일교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 동료 의원들끼리라도 얘기하겠습니까? 그래서 설마 부정한 돈 받았던 것을 두고 내가 통일부 사람들 언제 이렇게 만났다 이런 얘기 안 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여권에선 또 생각했을 수 있죠. 통일교가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민주당 측 인사들에 대해서까지 이거 불겠어 그러니까 윤영호 전 본부장 같은 경우에도 전략적으로 판단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인사들까지 얘기를 한 걸 보면 통일교가 사실 특정 정당하고만 관계를 맺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영화 보더라도 재벌들 대부분 시나리오 나오는 거 보면 어느 쪽에든 다 보험 드는 거 아닙니까? 2002년 대선에 당시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불법 대선이 문제가 됐지만 불법 대선 자금 문제가 됐지만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한나라당 받은 거에 10분의 1인가요? 그 절반도 안 받았다. 민주당은 그거 이상 받았으면 내가 대통령 그만두겠다 라는 식의 공언까지 했었던 걸 보면 그때 당시에도 그런데 지금은 여야의 균형추가 일정 정도 잡혔는데 국민의힘에만 그런 식으로 도움을 줬다면 통일교가 뭐 전략적 판단 미스겠죠. 그러니까 분명히 지금의 여권과도 깊은 관계를 맺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수사할 때 뭐라고 그랬냐면 국민의힘 당원 명부만 본다고 그랬을 때 국민의힘에서 뭐라고 그랬습니까? 이거 민주당 당원 명부를 살펴보면 우리만큼 안 나오는 법 없다라고 얘기했는데 안 했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통일교는 어떻게든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권에 줄을 대려고 했고 그것이 여야 구분 없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 권오혁: 사실 가장 지금 수사에 어쨌든 여권에서는 전재수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일단 보이는데 평론가님께서도 전재수 의원과도 이렇게 만나신 적이 있으실 테고 어떻게 좀 이번 사태에 대한 사실 전면 부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굉장히 좀 여권 내에서도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텐데 여권은 분위기가 좀 어떻습니까.
▶ 김준일: 제가 보기에는 전재수 의원은 약간 지금 실드가 살짝 민주당에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증거가 없지 않느냐 그러지만은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 라고 하고 손절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 것 같고 이 사건을 좀 이해를 돕기 위해 시청자분들께 얼개를 말씀을 드릴게요. 무슨 얘기냐 하면 이거는 두 개를 좀 분리해서 봐야 돼요. 무슨 얘기냐면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2018년에서 2020년에 있었던 의원들에 대한 금품 제공과 로비 여기에 해당되는 게 전재수 의원 그리고 임종성 그러니까 7인회 멤버로 있었던 임종성 의원 그리고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 윤영호의 지금 8월 달에 올해 8월 달에 진술을 보면 이 3명한테는 현안 청탁 같은 게 있었고 그리고 금품이다. 수천만 원의 금품이 갔다라고 진술이 명확해요. 그러니까 이 3명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그때는 이제 통일교가 뭐 누가 될지 모르니까 이재명이 될지 윤석열이 될지 모르니까 그리고 초박빙 역대 최고의 박빙이었잖아요. 양측에 다 이제 로비를 한 거예요. 양측에 로비를 해서 이쪽에 이제 국민의힘에 했던 거는 권성동이었고 메인이 권성동이었고 그 외에 이제 나경원 의원한테 이를테면 접촉을 했는데 그러니까 주의 깊게 봐야 되는 거는 2022년 2월 13일에 있었던 한반도 평화 서밋이라는 게 있어요. 통일교가 주최를 해가지고 외국의 미국의 유력 인사들을 불러와 가지고 여기서 연사를 하고 그리고 이 후보들하고 만나게 해주는 이런 것들을 좀 기획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자기들끼리 윤영호랑 그 부회장 이 모 부회장이랑 통화를 한 게 최근에 이제 계속 나왔는데 그 2월 13일 전후로 1월과 2월에 계속 자기들끼리 얘기한 게 있으면 그때 막 나왔던 게 야 우리가 오바마도 부르고 힐러리도 부르고 뭐 일론머스크도 부르고 야 스테판 커리도 어떻게 연결해 봐야 되는 거 아니야 NBA 선수. 막 이런 것까지 자기들끼리 했는데 야 돈이 안 맞아 이런 얘기를 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찌 됐든 대선을 앞두고 유력 선수들은 이런 선수들하고 내가 관계가 있다 라는 거를 보여주는 그런 욕심이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 상황이 한 달도 안 남았으니까. 그래서 양쪽에 다 줄을 댄 거예요. 그러니까 그 줄을 댄 것과 그리고 접촉을 하려는 것과 돈을 직접 받은 거는 별개로 봐야 되는데 권성동 의원은 1월 4일에 2020년 1월 4일에 윤영호를 만나 가지고 1억 원을 받고 그 옆에 뭐 세계일보 부회장도 있고 있는데 이들끼리 이제 돈 잘 전달했다 이런 걸 암시하는 것도 있고 사진도 있고. 그러니까 이제 구속이 된 거고 나머지 사람들 예를 들면 이재명 쪽 사람들이 이제 이종석 지금 현 통일부 장관 아니 그러니까 전 통일부 장관 현 국정원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강선우 의원. 강선우 의원은 왜냐하면 해외 담당이었어요. 미국에서 이제 교수를 하고 그러니까 해외 담당을 해가지고 그런 인사들을 접촉하려고 하니까 이 강선우를 통한다든지 이들이 아직 돈을 받았다 라는 거는 아직 없어요. 이런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좀 분리해서 보면 될 것 같고 권성동한테 돈 줬는데 이쪽에다 안 줬겠느냐 그거는 수사로 밝혀져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겁니다.
▷ 권오혁: 평론가님께서 이제 다양한 여러 가지 복잡한 부분을 좀 정리를 해 주셨는데 댓글도 굉장히 다양하게 지금 달리고 있습니다. 여야 상관없이 돈 받은 정치인들 다 색출해라 굉장히 많은 분들께서 이런 생각이실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러면서 이제 정치권에서는 지금 자연스럽게 통일교 특검 이야기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데 두 분 예상하셨을 때는 특검의 추진 가능할 걸로 예상을 하시나요?
▶ 정광재: 국민의힘을 비롯해서 야권에서는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벽을 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이거 특검 카드 받아들이겠습니까? 저는 장동혁 대표가 그 단식 며칠을 하지 않는 한 며칠 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과거에 특검 이제 했던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본인이 특검인데 휘두르는 칼에 칼잡이를 잡고 있는데도 칼이 어디로 가는지 본인도 가늠하기 어려웠었다. 당시엔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지금 특검도 사실 윤영호 전 본부장 얘기가 이렇게까지 나올 거라고 예상했겠습니까? 그리고 더군다나 윤영호 본부장이 이 법원 마지막 최후 진술은 아니지만 거기에서 나온 얘기가 지금 언론 보도가 된 거잖아요. 이게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초기에 국정 동력을 굉장히 떨어뜨릴 수도 있는 악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민주당이 정말로 웬만해서는 안 받아들일 건데 웬만해서는 안 받아들일 특검 카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저는 국민의힘과 또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일정 부분 달려 있다 라고 보고 사실 뭐 댓글 소개해 주셨지만 정치권에 통일교의 부정한 자금이 이렇게 대규모로 들어 왔다 앞으로도 들어올 가능성 저는 뭐 배제할 수 없다고 보거든요.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만큼 차제에 정말로 이제 이럴 수 있는 이를 없애야겠다 라고 생각한다면 특검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 왔던 특검이 왜 필요한지 논리와 지금 통일교 특검의 그 도입 요구 그게 완전히 같아요. 그럼 사실 민주당은 명분상에서는 이거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러니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그런 특검 요구인데 그런데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권오혁: 사실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이 특검 요구에 대해서 좀 판 키우기 정치 공세다 라면서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인데 평론가님이 보셨을 때도 좀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걸로 보시나요?
▶ 김준일: 여론에 달렸고 야당의 투쟁력에 달렸다고 봐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그 트라우마가 있는 게 드루킹 특검 그러니까 이게 처음에 시장 내 기억 좀 환기를 시켜드리면은 이제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서 이제 옵션 열기 댓글에 똑같은 게 이게 딱 긁어가지고 이렇게 나오는 게 똑같은 게 있다 라고 해서 여론 조작 의혹이 있다 라고 처음에 얘기하고 추미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 이거 특검해야 된다 라고 하고 그러면서 이제 경찰 수사에 들어갔다가 특검으로 갔거든요. 근데 그러니까 먼저 경찰 수사를 했죠. 경찰 수사를 했는데 드루킹을 잡아보니까 이게 민주당 쪽이고 그러니까 특검을 해야 된다고 당시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하고 그러면서 턱도 한번 맞고 이러다가 이제 결국은 특검을 이제 하게 된 이런 건데 김경수 지사가 날아갔습니다.
▷ 권오혁: 맞습니다.
▶ 김준일: 그러니까 이렇게 이게 일종의 사이드 이펙트로 이런 게 있기 때문에 특검은 안 된다라고 이제 뭐 선을 그을 것 같아요.그래서 뭐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된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여론이 정말로 안 좋아지면은 그러면 특검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든가 아니면 정말로 장동혁 대표 방금 얘기했듯이 정말로 배수의 진을 치고 뭔가를 하든가 제가 보기에는 요즘 하는 필리버스터 다 쓸데없습니다. 뭐 필요하니까 본인들은 한다고 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없는데 장동혁 대표가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낼 때라고 봐요. 이번이 특검 아니 특검 단식 한번 한 2주 정도 해 보십시오. 예 그 정도 해 보면은 본인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굉장히 지지층 결집도 될 거고 저는 더 제가 바란다기보다는 그냥 정무적으로 조언을 드리면은 한동훈하고 장동혁하고 둘이 나란히 앉아서 단식해봐라 한번 그런 그림이 그려질지 모르겠으나 그럼 야권 똘똘 뭉치고 뭐가 됐든 얻어낼 수 있는 건 있는데 민주당이 지금 상황으로는 받기는 어렵다.
▶ 정광재: 그런데 그 한국 그동안의 정치 공식 정치판의 정치 공식대로라면 국민의힘 지도부 특히 장동혁 대표의 단식 선언 저는 과거 공식대로라면 머지않았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 특검에 대한 명분 또 우리가 그 여론 아까 여론이 중요하다고 했잖아요.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당 대표가 헌신하는 모습 보여야 한다 이렇게 판단이 될 거고 또 하나는 장동혁 대표가 지금 당내든 당외든 정치적 입지가 조금 과거만 못하단 말이에요. 뭐 흔들린다 아니면 뭐 중진 의원들이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돌파 카드로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될 것 같은데 그런데 그게 과연 도움이 될까 예전에 황교안 대표가 2019년에 그 청와대 앞에 그 분수대에서 4일 정도 그때 정말 황교안 대표는 정말 그 광야에서 기도하는 심정으로 단식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며칠 안 돼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었는데 그런 정도의 정치적 결단이 나올 가능성도 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권오혁: 방금 평론가님이 한동훈 대표의 단식을 얘기했더니 지금 댓글창에 한동훈 대표가 왜 단식을 해야 되냐는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김준일: 저는 장동혁 대표가 하는 게 당연히 좋죠. 당 대표니까. 근데 제가 말한 거는. 안 좋잖아요. 솔직히 장동혁 한동훈 뭐 안 좋잖아요. 그런 거 감정 털어버리고 대여 공세를 위해서 손을 잡는 게 소위 말해서 보수 진영에 얼마나 좋은 모양새입니까? 장동혁도 묵은 감정 다 떨쳐내고 한동훈도 여당을 이렇게 공세하기 위해서는 장동혁 대표 손 잡고 이게 서로에게 나쁘지 않다고 봐요. 제가 뭐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냥 평론가는 원래 일종의 정치적 상상력을 좀 발휘해야 되는 거예요. 불가능한 거 알아요. 근데 한번 둘이서 한번 손 잡고 한번 단식해 봐라. 둘 다 한번 쓰러져 봐라 그러면은 둘에 대한 지지도 다 올라가고 여권이 그러니까 야권이 보수 야당이 집결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런 얘기를 한 겁니다.
▷ 권오혁: 알겠습니다. 사실 대통령실의 반응도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어제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서 입장을 묻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제 특정 종교의 문제가 아니고 여야의 문제도 아니라며 이제 국가 운영 원칙에 대한 문제라고 했고 더불어서 이제 국가 운영과 공동체의 사회 질서 저해 행위가 있었다면 엄정 수사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굉장히 어떻게 보면 좀 원론적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수사에 대해서 굉장히 무게를 두는 입장이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뭐 이재명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좀 여기에 대해서 어떤 스탠스 좀 취할지.
▶ 정광재: 근데 대통령의 의지 중요한 거는 말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하죠.아 저도 얼마든지 좋은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거 엄정 수사하고 누구도 봐주지 마라 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수사하라 이런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죠. 이거 이재명 대통령뿐만 아니라 어느 대통령이 그 자리에 있었어도 하는 얘기예요. 그러면 실제로 그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내 행동이 나와야 되는데 그 행동 지금 경찰이 그러니까 국수본이 열심히 압수수색한다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수사의 결과에 대한 공정성을 담보하기가 어렵거든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야당 시절에 민주당이 했던 얘기 지금 국민의힘이 특검 요구하는 것과 완벽하게 100% 싱크로 됩니다. 그러면 지금 그 야당만으로는 특검법안 통과시키기 어려워요. 그러면 민주당이 지금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런 명분이 있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좋아 우리도 과거에 이런 식으로 요구를 했었고 그게 정당한 요구다 라고 생각한다면 특검 받아들여야죠. 이재명 대통령도 특검 국회 통과도 올라오면 거부권 행사하지 말아야 되고 그런데 그렇지 않으니까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이나 또 한 번 내로남불 그 덫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특검이라는 제도가 처음 도입된 게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검사들을 통해서 정말로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는 건데 지금이 꼭 필요한 시점이에요. 왜냐 이재명 대통령 지금 임기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고 권력의 정점에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금 170석 가까이 있어 갖고 완전히 입법권 독점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경찰이 얼마나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향할 수 있는 수사에 대해서 엄정하게 진행할 수 있겠느냐 의심할 수밖에 없잖아요. 이런 의심 떨쳐내려면 특검해야죠.
▷ 권오혁: 네 평론가님 일단 대통령의 입장 어떻게 좀 갈 걸로 보시는지.
▶ 김준일: 아니 뭐 특검은 대통령이 관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원칙적인 거는 엄정 수사인데 어 속내는 아무래도 뭐 경찰이 수사를 하는 거를 좀 더 바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여요. 그런데 이제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특검은 어차피 특검이라는 건 정치적 합의의 산물이잖아요. 그 합의가 안 될 경우에는 여론과 수단을 동원할 수 있느냐 그게 이제 야당의 숙제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제 민주당에서 일단은 제가 예상하는 거는 종합 특검 얘기는 들어가겠다 그런 얘기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종합 특검을 하면서 남은 거 이제 뭐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남은 것들 과제들 지금 한꺼번에 특검한다 라는 건데 통일교 것만 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야당이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러면 여론이 굉장히 안 좋아질 거거든요. 결국은 그래서 2차 종합 특검은 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그 생각이 드네요.
▷ 권오혁: 사실 한동훈 전 대표도 통일교 관련해서 요즘 페이스북에 글을 여러 개 남기고 있습니다. 본인이 이제 국민의힘 대표 시절에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요청이 있었지만 단호하게 거부했다 이런 부분도 있었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 만났는지 만남 여부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라 이런 것도 하고 있는데 소장님 보셨을 때는 이런 좀 어떻게 취지랄까요? 좀 어떻게 보셨나요?
▶ 정광재: 그 김종혁 최고가 얘기를 해 갖고 이제 화제가 된 걸로 아는데 그전에도 한 전 대표가 본인 당 대표 시절에 통일교로부터 만남 요청이 있었는데 만나지 않았다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셨던 기억을 저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한 전 대표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부정적으로 보면 아 뭐 스킨십. 정치인으로서 아직 그런 정치를 잘 모른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만 놓고 보면 저는 굉장히 그 공사의 구분 그리고 본인의 처신과 관련해서 엄격하다 이런 장점이 있다고 보거든요. 통일교가 만나자고 했었을 때 아마 웬만한 당 대표나 정치인이라면 아 이렇게 조직력 있고 그 자금력도 있고 하는 더군다나 한학자 총재가 굉장히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행사하는 종교잖아요. 그래서 그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 굉장히 단호하게 만나지 않겠다 라고 한 거는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그렇지만 뭐 계엄과 관련해서도 정말로 아무도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했을 때 내가 본인이 체포된 것까지 감수하면서 국회에 가겠다 라고 했던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한 재평가가 저는 조금씩 그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재명 대통령 측으로부터 다이렉트로 한학자 총재를 만나겠다는 의견이 전달됐다 라는 전언이 있잖아요. 지금 녹취록에 그러니까 그 이후의 과정은 우리가 모르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번 얘기해 봐라 라고 하는 거죠.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이것에 대해서 답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본인이 만났다고 할 수도 없을 거고 안 만났다고 했다면 반대 측에서는 분명히 다른 카드를 갖고 있을 수도 있잖아요. 만났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좀 강하게 프레싱하는 효과는 있었다고 봅니다.
▷ 권오혁: 평론가님께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최근 통일교 관련 발언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준일: 아니 뭐 본인이야 뭐 본인이 차별화하는 거죠. 뭐 새롭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당장에 만나야 될 필요성은 별로 없었어요. 왜냐하면 대선 주자가 아니었죠. 대선에 나오기는 했지만 이재명 2022년에 있었던 일이잖아요. 그때 윤석열 그때 이재명 두 사람이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나왔을 때는 이미 통일교 문제가 상당히 불거져 있는 상황이었고 그 당 대표 때는 당장 만나야 될 현안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래서 저는 뭐 이재명 후보가 만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볼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진술 중에서 자기들끼리 이제 윤영호랑 이모 부회장이랑 했던 얘기 중에 이재명 쪽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근데 그 연락이라는 게 한학자를 만나려고 한 건지 아니면 제가 보기에는 한학자보다는 아까 전에 얘기했던 한반도 평화 서밋 여기에서 유력 인사들을 지금 통일교가 데려오니 그쪽에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게 있는지를 좀 알아보는 차원이 아니었을까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실제 마이크 펜스 부통령하고 윤석열하고 만났잖아요. 그건 뭐 이제 만난 거는 나왔고 이재명 쪽에서는 딱히 만난 건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때 그러니까 사실은 그때 분위기가 한학자 총재가 뭐라고 했냐면 양쪽에 다 이제 통일교에서 양쪽에 줄을 대어야 된다고 했는데 한학자가 우리의 선택은 Y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Y는 이제 윤의 윤석열의 Y인 거죠. 그러니까 이미 윤석열 쪽에 줄을 대기로 마음을 굳히고 뭐 이런 거니까 글쎄요. 저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 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재명 성정 상 절을 했을까 한학자인데 만약에 한학자를 만났다고 해도 저는 그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입니다.
▷ 권오혁: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종교 집단 해체 등의 약간 경고성 발언들도 했고 실제로 문체부에서는 이제 통일교 재단에 재산 목록을 제출하라 했다는데 이거는 좀 이례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굉장히 어떻게 보면 통일교에 대한 압박으로도 비춰지는데 이런 움직임은 좀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 정광재: 통일교 측에서는 상당한 압박으로 느꼈을 것 같아요.통일교가 지금 지키려고 하는 게 뭘까요? 물론 뭐 교세 교인들 당연히 지켜야겠지만 통일교는 특이하게도 교단 중에는 교인보다도 경제력이 훨씬 더 주목받고 있는 종교 단체잖아요.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교단이 갖고 있는 재산 목록을 검사하겠다. 그리고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거 해산되면 이 재단은 국가로 귀속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구체적으로 지시했기 때문에 또 이재명 대통령은 그 상당히 파격적인 걸 좋아하기 때문에 야 한다면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식의 또 공포감은 통일교 교단 내에 굉장히 확산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가뜩이나 지금 통일교는 문선명 총재가 죽은 이후에 교수가 많이 위축됐어요. 후계 구도도 그랬고 그 정당성이라는 게 문선명 총재에서 갑자기 트루마더 그 참 어머니 한학자 총재로 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좀 어 이게 맞는 건가 라고 하면서 좀 현타를 느낀 교인들도 많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이렇게 칼날을 갈 경우에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겠죠.
▷ 권오혁: 평론가님께서는 일단 현재 움직임 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준일: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통일교를 이제 언급을 한 게 그러니까 국무회의나 이런 데서 언급을 여러 번 했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뭐 통일교를 협박하기 위함이다라는 시각에는 저는 뭐 좀 동의하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개혁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라는 거예요. 사실 갑자기 이재명 대통령이 뜬금없이 막 센 발언들을 할 때가 꽤 있어요. 국무회의도 그렇고 뒤에 얘기했던 업무 보고도 그렇고 그러니까 본인이 개혁을 주도하는 사람이고 만약에 이 왜 그러냐면은 소위 말하는 강성 지지자 개딸 층에서는 통일교 해산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막 빗발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이제 정청래 대표도 막 지르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게 만약에 너무 대통령이 이제 온건한 얘기만 할 경우에는 당내 역학 구도 상 정청래에게 힘이 확 쏠릴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거를 던져줘야 될 당원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지지자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이런 게 필요한 거고 윤영호는 이미 통일교에는 배신자예요. 무슨 얘기냐면은 통일교에서도 윤영호의 단독 범행이다. 광고도 오늘 신문 보면 광고도 다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윤영호는 하지만 본인이 살기 위해서 참 어머니를 끌어들였어요. 한학자 끌어들이기 교회 지시로 한 것일 뿐 나는 한 게 없다. 그러니까 윤영호 입장에서는 본인의 형량이 중요한 거지 통일교를 해체하든 말든 그게 지금 당장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통일교를 해체하겠다 라고 이재명이 협박을 했다고 해서 윤영호가 갑자기 입을 다물고 이게 아니라 본인의 형량 문제 때문에 사실은 검찰의 구형 4년은 법조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너무 약하게 나왔다 라는 거거든요. 그게 일종의 이제 플리바게닝이 있었다 협조를 했기 때문에 구형을 약하게 했다 라는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본인의 유불리에 따라서 지금 밀당을 하고 있다 라고 보는 게 맞지 그거 협박 때문에 뭐 입을 다물고 안 다물고 그거는 합리적인 가설은 아니다.
▶ 정광재: 검찰이 구형 4년 했는데 법원에서 절반 정도로 낮추게 되면 2년에 2년이면 집행유예 조건을 붙여서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윤영호 전 본부장은 지금 굉장히 희망 회로를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됐어요. 아 내가 여기 잘 막았다 내가 여기서 그러니까 갑자기 침묵하고 뭐 실명 공개하겠다고 그러면서 안 하고 있잖아요. 그게 어떤 식으로 본다면은 어 내가 지금까지 했었던 전략대로 가고 있다. 내가 여기서 문제 더 키우지 않으면 1심에서 집행유예 받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하는 것 같아요.
▷ 권오혁: 네 뭐 이제 좀 저희 지난주에 화제가 됐던 업무 보고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부처 기관 업무 보고를 목요일 금요일이었죠. 목요일 금요일 받았는데 여러 발언들이 야권의 반발로 이어지면서 정치권이 굉장히 시끌시끌한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동안의 업무 보고 받으면서 총 10만 자를 쏟아냈다고 해요. 특히 이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이 대통령이 이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야당 3선 국회의원 출신이시죠? 이학재 사장에게 외화 불법 반출과 이집트 공항 개발 등을 물어봤고 본인이 생각했을 때 좀 불만족스러운 답변이 나오니까 굉장히 공개적으로 세게 질타를 했습니다. 그 당시 화면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영상 재생) 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이제 이 대통령에게 굉장히 크게 질타 받는 모습이었는데 야당에서는 인천시장 출마설이 도는 이제 이 사장을 질타한 것이 일종의 선거 개입이다 라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이 대통령의 임기가 언제까지냐 이런 질문도 했었는데 뭐 어떤 의도였다고 보시나요?
▶ 정광재: 전임 정부에서 임명됐거든요. 이학재 사장이 또 정치인 출신이고 그거 모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임기 언제 시작했고 뭐 모르지 않을 텐데도 굉장히 몰아붙였단 말이에요. 그렇죠. 그거 보면서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고 사실 제가 주말에 친구들과 이렇게 좀 여행을 하는데 이게 굉장히 화제가 됐어요. 왜 화제가 됐냐 하면 우리 조직 생활하지 않습니까? 조직 생활하다 보면 저런 경험 한두 번 안 해본 사람이 없습니다. 윗사람이 뭐 제가 만약에 당하는 사람이라고 쳐요. 뭘 보고를 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정말 중요하지도 않은 얘기 같고 나에게 시비를 걸려고 할 때 이렇게 하거든요. 그거 어디까지 하는 거야 뭐 그래서 그게 어디까지인데 이런 식으로 계속 물어보는 게 의도가 있는 거거든요. 저한테 한번. 그 군기를 잡으려고 하는 거예요. 지금 질문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사실 세관과 관련한 내용이고 그 이학재 사장도 본인이 나중에 페이스북에 썼지만 당황했다고 그랬어요. 제대로 답변 못한 측면이 있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계속 얘기하고 그러니까 당신은 아는 것도 없고 무능력하고 결국 낙하산이고 언제까지 이거 그 자리 지킬 거냐 이런 식으로 몰아간단 말이에요. 굉장한 모멸감을 느꼈을 겁니다. 이학재 사장이 아니 우리도 공개적인 장소에서 어디 예를 들어서 부장하고 기자들 다 모여 있는 자리에서 차장 저렇게 깨면 그 차장 어떻게 기자들한테 영이 서겠습니까? 이런 걸 보면서 직장 생활을 조금 해 본 사람 입장에서는 저걸 보면서 야 이재명 대통령 저런 사람이었어. 이렇게 실망하거나 아니면 비판하는 여론 저는 뭐 아직 하루 이틀밖에 지나지 않아서 그게 반영되지 않았겠지만 이게 샐러리맨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것 같아요. 혹시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2024년 4월 선거를 앞두고 공영운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화성을에서 토론회 하는데 기억납니다. 공영운 후보가 저런 모습 보였거든요. 그거 뭐 밑에 잘 알지도 못하고 뭐 내가 나한테 비판만 하려고 한다 이러니까 그때 당시에 화성 동탄에 평균 연령이 36세잖아요. 그 유권자들이 공영운 후보에 대해서 뭘 느꼈냐 하면 야 우리 회사에 있는 부장하고 똑같구나.
▷ 권오혁: 회사에서 경험한.
▶ 정광재: 회사 그 트라우마 때문에 저는 공영운 후보가 떨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좀 안 좋은 영향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줄 것 같습니다.
▷ 권오혁: 네 사실 이번 어떻게 보면 업무 보고에서 좀 화제가 됐던 부분 중에 한 요소가 사실 책갈피 외화 반출 의혹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사실 야당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관련해서 약간 뭐 수법을 스스로 말하는 것이냐 약간 이런 식의 공세까지 나오고 있는데 뭐 사실 굳이 이 부분 이 어떻게 보면 일종의 혐의를 꺼낸 이유는 좀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일단 이 전체적으로 이 상황에 대해서 좀 이해를 드리자면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도 이런 거 비슷한 거 계속 했어요. 그때 뭐 성남시장 때는 유튜브가 발달하지 않았으니까 실국장 회의 때 기자를 아예 앉힙니다. 그래서 기사를 쓰게 했어요. 그러면은 상당히 압박을 받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경기도지사 때는 이제 유튜브가 발달했으니까 이거 회의를 다 공개해 버렸어요. 유튜브 생중계를 해 버려가지고 원래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이 이런 거를 휘어잡기 위해서 잘 쓰던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포퓰리즘의 이제 하나의 성격인데 뭐냐 하면은 뭐 좋고 나쁘고를 떠나가지고 부패한 관료 일을 잘 못하는 관료 거기에 대척점에 있는 개혁하는 리더 그거를 환호하는 이 지지자들 그래서 얼마나 압박을 많이 받겠어요. 기사 나오고 그래서 이 수법은 굉장히 전통이 깊은 그거다. 그러면은 가렸던 게 있느냐 그런 거 없어요. 사실은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번에도 뭐 관세청장에게는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 배송 이거 왜 이 얘기를 한 지가 얼마나 됐는데 아직도 제대로 못하느냐 라고 질타를 했고 국세청장한테도 체납 압류 재산을 경매 안 한다 라는 걸 악용하게 놔둬서는 안 된다 라고 질타를 했고 그러니까 군기 잡기의 일환이에요. 근데 이게 더더욱 논란이 됐던 거는 야당 출신의 이 인사들이니까 여기에서 더 이제 논란이 됐던 거 하나 그리고 워낙 이제 뭐라고 해야 되나요? 공격이 날카로웠어요. 그러니까 워딩이 좀 세기는 했습니다. 예를 들면은 뭐 이런 얘기했어요. 참 말이 기십니다. 혓바닥 참 길다 이런 얘기하고 지금 다른 데 가서 노냐 정신 어디다 둔 거야 너 정신 차려 뭐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굉장히 공격적이고 모욕적으로 들렸겠다 라는 건데 더 이런 워딩이 셌을 수는 있지만 야당 출신 인사들만 골라서 하는 건 아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아까 얘기했듯이 국정 운영에 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해서 이재명이 즐겨 하던 방법이다 라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고. 그 쌍방울 그러니까 책갈피 끼워서 하는 거는 뭐 그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그런 수법 범죄 수법을 다 알게 됐다 뭐 이런 얘기했는데 어차피 다 알아요. 그거 쌍방울 대북 송금할 때 쌍방울 임원들이 중국으로 끼워가지고 돈 가가지고 북한에 보낸 거 다 알잖아요. 그래서 이재명이 그거를 의식해 가지고 했다라고 저는 보지는 않아요. 그냥 한 것 같아요. 그냥 뭐 한 것 같고 저런 거에 딱히 개의치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 본인은 뭐 난 죄가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인데 저거를 뭐 다시 언급이 되든 말든 그런 거는 딱히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 정광재: 그런데 저는 꼭 새겨봐야 할 거는 리더가 조직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어떤 다중이 모인 자리에서 특정인에 대해서 감정적인 공격이나 표현을 하면 안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학재 사장에게나 아니면 홍문표 aT 사장에게나 공통적으로 윤석열 정부 시절에 임명된 공기업 사장들에 대해서 굉장히 감정적으로 공격한단 말이에요. 이런 부분들이 저는 사실 정치가 로고스의 영역보다는 파토스의 영역이 많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 정말 감정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 저거 보면서 많다니까요. 저도 그랬어요. 내가 예전에 나를 이렇게 좀 괴롭히려고 했었던 상사가 저런 장소에서 나에 대해서 막 인격적으로 모독하려고 하는 듯한 그걸 보면서 아 그게 막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야 저런 모습을 대통령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보이는 게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일까 국민들이 바라는 대통령상이 저런 걸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 권오혁: 소장님은 그 책갈피 외화 반출 부분을 굳이 대통령이 꺼낸 이유는 좀 어떻게 보셨어요?
▶ 정광재: 근데 그거는 본인이 쌍방울 관련 범죄와 관련해서 나는 이제 무관하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내가 이런 얘기까지 스스로 나서도 한다. 우리 뭐 그 제일 먹히는 개그 중에 하나가 자학 개그잖아요. 나를 낮춰서 하는 그러니까 그 정도로 나는 이거 관심 전혀 의미 없기 때문에 나 이런 얘기도 쉽게 할 수 있다 라고 얘기한 것 같은데 근데 뭐 본인이 의도한 것과는 달리 아 저런 게 있었구나 라고 또 뭐 많이 생각하겠죠.
▷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이와 함께 또 굉장히 좀 화제가 되고 뉴스가 많이 나왔던 게 환단고기 관련된 언급이었죠. 사실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위서로 평가하고 있는 환단고기인데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환단고기에 대해서 알게 되고 어떤 논란이 있는지 전 국민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동북아 역사재단 역사 업무 보고였는데 이제 환단고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이제 비하하는 환빠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직접 이 환빠를 언급을 하면서 환단고기 그러니까 연구 문헌이 아니냐 고 되물은 상황입니다. 여기 대통령실에서도 이제 어제 이제 브리핑에서도 또 추가적으로 어떻게 보면 일종의 추가 설명을 한 건데 이제 환단고기에 담긴 주장에 동의하거나 영구 지시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라고 수습을 했는데 사실 그 당시 업무 보고만 보면 대통령의 의도가 뭐였을까 라고 약간 애매하게 마치 그거 왜 연구 안 해라는 식으로 들릴 수도 있는 뉘앙스였거든요. 그래가지고 여기에 대해서 좀 평론가님 이 질의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셨었나요?
▶ 김준일: 저는 이 분야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알고 있어요. 왜 그러냐면 제가 예전에 이제 팩트 체크 그 언론을 좀 운영을 하고 그 이제 편집장처럼 했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 중에 한 분이 이제 이문영이라는 분이 있어요. 그래서 그분이 기고를 한 10번 정도 했습니다. 이거와 관련해서 이거의 역사적 뿌리부터 해가지고 어떻게 이게 정치권하고 연결됐는지 등등등 제가 너무 길어서 말씀 안 드리지만은 저는 대통령이 딱 저 얘기하는 거 보고 어 이분 환단고기 지지자네 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뭐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이 뭐라고 실드를 치든 그거와 상관없이 아 이 사람은 환단고기를 지금 진짜 믿는구나 라는 게 확 들었고요. 저는 업무 보고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약간의 질책하는 스타일. 그런 거가 어떤 사람한테는 강한 리더십으로 보이고 그러는데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는 함부로 언급하면 안 된다 라고 저는 보거든요. 이건 전문가의 영역이고 그런데 본인이 환빠 얘기 뭐 환단고기 얘기를 함으로 인해서 지금 전국에 지금 환빠들은 지금 환호성 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지금 그리고 페이스북에 보면 스물스물 다 기어 나오기 시작했어요. 걔들이 다 이게 그러니까 증산도랑 연결이 돼 있고요. 이게 이제 그 방송하는, 또 있어요. 이 케이블 채널에서 맨날 이거 이제 주목을 하는 건데 쉽게 얘기하면 이런 거예요. 이게 1979년에 이유립이라는 사람이 이제 처음에 글을 썼고 이게 이제 1911년에 계연수가 썼다 라는 책을 가지고 이거를 썼다 라는 주장인데 다 계연수가 썼다 라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고 그리고 79년에 나왔던 이것도 여러 가지 버전이 있어요. 우리나라 버전이 나오고 그다음에 일본에 번역되고 그거를 다시 들어와서 한국에 들어오고 그러면서 막 이런 게 있는데 다 위작이라는 게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다 검증이 됐어요. 근데 이게 왜 그러면 이렇게 나왔느냐 그러니까 가슴이 웅장해지거든. 이 얘기를 들으면은 환단고기가 뭐냐 하면은 환웅과 단군의 옛날 기록이에요. 고기. 그래 그래서 가슴이 웅장해 뭐냐 하면 우리들의 잃어버린 역사서가 있어요. 그러니까 환웅과 단군은 옛날 얘기가 아니야. 신화가 아니라 진짜 있었던 거고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다 우리가 지배를 했어. 그리고 인도도 사실은 우리가 이제 지배를 했던 그리고 한민족과 인더스 문명이 같이 결합을 한 거고 서양 문화도 마찬가지고 메소포타미아 문명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우리나라 민족들이 다 아메리카로 가서 인디안도 되고 유럽으로 가서 이게 되고 전 세계를 지배했다 라는 이 가슴이 웅장해지는 얘기가 이제 얼마나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겠어요 이게 이제 정치권하고 연결이 됐는데 왜냐하면 환단고기를 주장하는 애들이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은 식민사관에 쩔은 사람이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식민사관 하면은 또 이제 주류 역사학계에서 약간의 논쟁점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진보 진영에서 식민사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라고 하면서 이거를 받아들인 게 있어요. 그래서 이정희 의원이라든지 옛날에 이런 분들이 막 환단고기 환빠 논란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게 이제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한테도 지금 영향을 줬구나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득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엔 더 이상 얘기 안 할 거다 이 얘기 안 할 거라는 아는데 위험하다.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는 아는 척하지 마라. 그건 윤석열이 본인이 조국 수사에서 입시 전문가라고 얘기하는 거하고 뭐가 다릅니까? 이게 좀 적당히 해라.
▷ 권오혁: 예 소장님.
▶ 정광재: 저는 이제 포천에서 운천으로 가다 보면은 이 환단고기와 관련한 박물관 하나 마련하신 분이 있어요. 제가 아는 분이 박물관을 하나 마련해서 자기 보고 한번 져보고 구경 오라는 거예요. 구경 오러 갔더니 그 환단고기를 바탕으로 해서 물품을 뭐 중국에서도 뭐 구매해 오고 했다는데 아니 그게 너무나 사실 그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이더라고요. 그래서 뭐 아 뭐 어떤 좀 본인만의 개성이 강하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이거를 이재명 대통령이 꺼내는 순간 지금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은 환단고기 전문가가 됐어요. 저 환단고기 잘 몰랐거든요. 근데 정말 전문가가 된 거예요. 뭐냐 하면 심지어 수메르 문명도 이 환단고기에 나오는 그 문명의 일종이라는 거예요. 여기 근데 그 위작이라고 하는 몇 가지 객관적인 증거들이 있잖아요. 뭐냐 하면 뭐 남녀 평권, 국가, 산업 이런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그 거기에 근데 그 말들은 언제 시작됐냐면은 근대화 이후에 만들어진 말이에요. 중국 내에서도 그런 말들이 없었는데 근데 그게 어떻게 고기에 기록될 수 있냐 이거죠. 그래서 위작이라는 것이 주류 역사학계의 정설이에요. 이거 환단고기 얘기하면 정말로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다 이렇게 치부하거든요. 진짜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그런데 그걸 갖고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그거 아냐고 물어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상했거든요. 뭐 이걸로 인해서 많은 비판 받으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역사라는 게 자기가 보고 싶은 게 역사가 아니거든요. 아무리 역사가 뭐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더라도 역사는 사료와 문헌을 근거로 한다 이거를 위반해서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한다 그 역사로 판단할 수 없는 거잖아요. 대통령의 그런 역사 인식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권오혁: 알겠습니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제 최고위원 보궐선거 1월에 예정되어 있는 보궐 선거를 앞두고 계파 간 대결 구도가 굉장히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친 정청래계로 꼽히는 이성윤 의원이 어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고요. 친명계에서도 유동철 위원장 이건태 의원이 출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뭐 친명계 강득구 의원도 오늘 출마 선언을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고 있고요. 정청래계인 문정복 의원도 출마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이렇게 굉장히 어떻게 보면 정청래 대표를 기준으로 한 명 친 정청래계가 2명 친명계의 3명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여러 계파별로 이제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사실 3대 3으로 어떻게 그러니까 굉장히 어떻게 보면 주가 쪽으로 누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인데 앞으로 3명이 이제 보궐 최고위원을 뽑아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좀 어떻게 전개될 걸로 좀 예상을 하시나요?
▶ 김준일: 일단 공식적으로는 민주당에는 친명만 있다 그런 입장이죠. 친청은 없다 라는 얘기들을 하고 있고요. 어 굉장히 빠르게 이제 권력 분화와 권력 투쟁이 지금 이 이례적으로 시작됐다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뭐 사실 이게 누가 당선이 되든 엄청나게 큰 영향이 있다 라고 저는 보지는 않아요. 그리고 3명이나 뽑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친청에서도 1명 친청으로 분류되는 사람에서도 한두 명 친명으로 분류되는 사람보다 한두 명 들어갈 거예요. 그러니까 대충 이제 비겼다 뭐 이런 얘기 나올 것 같고 이제 정치적 의미를 해석은 또 평론가들이나 이렇게 언론에서 하겠지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지금 확정 안 된 룰을 가지고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제가 보기에는 가장 관건인 것 같아요.지금 이게 유불리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누군가에게는 유불리가 너무 명백하기 때문에 지금 그거를 가지고 난 암투가 좀 벌어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봅니다.
▶ 정광재: 지금 3명을 뽑는 거잖아요. 저는 이름값이나 뭐 구도만 놓고 보면 이른바 비청 후보들 이 비청 후보들은 친명 색채가 훨씬 강한 사람들이잖아요. 이분들이 다수를 차지할 것 같은데 실제 결과는 모르겠어요. 뭐 예상해 본다면 뭐 비청에서 2명 친청에서 1명 정도 이렇게 구성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현재 역학 구도만 놓고 본다면 아무리 당 대표를 지금 정청래 대표가 한다고 하더라도 본인들이 얘기하는 거잖아요. 우리는 친명만 있다. 그런데 친명 내에서 분화가 된 게 친청과 비청 그러니까 친명만 있는데 친청과 비청으로는 분명히 나뉘어 있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비청 그러니까 친명과 훨씬 더 가까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당내 주도권이나 당원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또 이름값도 그런 것 같아요. 이건태 의원, 강득구 의원 모르겠어요. 이성윤 의원 이런 분들 가능성이 있겠지만 여하튼 최종 결과는 비청 2명 친청 1명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 권오혁: 정확히 숫자까지 찍어주셨는데 적중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사실 이제 보궐선거가 지나면 바로 이제 또 지방선거 국면 어떻게 보면 이미 시작됐다고도 볼 수가 있는데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아마 같이 이루어지면서 미니 총선급으로 될 거라는 전망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지역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이 있죠. 그리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까지 두 곳이 확정돼 있는 상황이고요. 만약에 이제 또 지방선거로 현역 의원들이 나가게 된다면 그 자리도 공석이 되게 됩니다. 경기도지사에 추미애 의원도 있고요. 현역 의원들이 여럿 나오고 있고 뭐 이런 그리고 아직까지 이제 어떻게 보면 의원직 상실 위기에 있는 의원들이 몇 분 계십니다. 이분들의 선거 아 이분들의 재판이 이제 2심 내지는 대법원에 지금 진행 되고 있는데 대법원 결과에 따라서는 이들 지역구까지 합쳐질 경우에는 많으면 10석까지 될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 여러 지역구 중에 좀 평론가님께서 주목하시는 지역구는 어디이실까요?
▶ 김준일: 그 일단 그 지역구 얘기하기 전에 강훈식 비서실장 얘기가 나왔으니까 그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기억 보신 분들은 보셨을 텐데 고향에 왔으니까 비서실장도 한 말씀 하세요. 훈식이형 땅 샀나 뭐 이 얘기했었잖아요. 그거를 맥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약간의 그 조크와 이런 거 그리고 아픈 부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게 맞는데 그게 두 가지가 맥락이 있어요. 하나는 훈식형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김남국 비서관이 얘기했던 그 훈식형을 언급한 거 하나 또 하나는 땅 샀냐는 게 도대체 왜 나오냐 여기서 이게 예전에 강훈식 의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한번 다스베이더가 뉴스 공장인가에 나와 가지고 그 얘기를 했었어요. 충청도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서 예전에 잘 끓어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 때 세종시에 이전하는 거 그러니까 특별 수도로 가는 거를 취소를 했을 때 다들 이제 자기가 막 집회를 이제 나가자고 한 거예요. 그랬는데 그 친구들이 집회 나가자 우리가 모욕당했다 이게 아니라 훈식이가 거기 땅 샀나 벼. 이런 얘기를 했고 집회를 실제 나갔는데 아 훈식이가 땅 샀다고 해서 나온 겨. 이렇게 얘기를 했다라는 거예요. 거기에서 이제 밈이 된 거예요. 제가 주목한 건 그겁니다. 아 이재명 대통령이 김어준의 뉴스 광장 다 보고 있구나. 아니 진짜로 그러니까 사실 뭐 이것저것 볼 수도 있는데 워낙 뭐 열심히 하시는 분이니까 저는 약간 걱정되는 게 어 윤석열처럼 극우 유튜버만 보지 말고 언론도 좀 보셨으면 좋겠다 라는 조언을 드리면서 물론 언론도 충분히 보시는데 김어준은 너무 너무 많이 보지 마시라 적당히 보시라 그런 거 한 말씀드리고요. 지금 굉장히 커졌어요. 사실은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저는 일단은 수도권에서 수도권이나 충청권에서 나오는 거는 민심의 바로미터잖아요. 이쪽은 그래서 민주당에서 누가 나오는지도 중요하지만 국민의힘에서 누구를 공천할 것인지 이거 쉽지 않은 데잖아요. 그러니까 사지나 험지 지금의 여론조사로 보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데 국민의힘에서 이걸 누구를 공천할지가 되게 궁금하다. 사실은 이를테면 인천 계양을에 한동훈 대표 뭐 이런 사람 공천해야 되는 거 아니냐 사지니까 한번 가서 죽어봐라 뭐 이런 약간 여론도 막 이렇게 당내에서 일부 주류에서 있거든요. 어떻게 이런 전략적인 퍼즐을 맞출지가 굉장히 궁금합니다.
▷ 권오혁: 네 소장님은 주목하시는 지역이 좀 있으실까요?
▶ 정광재: 지금 확정된 게 두 지역밖에 없고 실제로 얼마나 더 치러질지 모르겠어요. 10석까지 이렇게 미니 총선으로 치러질지 왜냐하면 이게 또 대법원 판결까지 나와야 되는데. 대법원 판결도 자신할 수가 없어 갖고 그런데 누가 뭐래도 그 관심은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와 조국 대표의 행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굳어지는 거 보면은 조국 대표는 어떤 식으로든 부산 쪽에 나오려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전재수 장관이 전 장관이죠. 전재수 장관이 부산시장 후보로 못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거기에 가려고 할지 조국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심이고 한동훈 전 대표는 단체장은 어떤 후보군으로 지금 들어가 있지 않잖아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여의도 본진으로 들어가야 되고 그게 이제 등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이든 당선이 된다면 가려고 하는 마음 없겠습니까? 뭐 정치인 저를 비롯해서 이제 원외에 있는 사람은 본인이 당선돼서 그 국회 안에만 들어갈 수 있다면 어떤 구실로라도 어떤 지역구라도 나가고 싶어 하겠죠. 근데 한 번 자리를 정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떨어지게 되면 또 이게 거기에 이제 바인딩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을 잘해야 되는데 앞으로 변수가 너무 많아 갖고 한동훈 대표도 지금 어느 지역을 갈 것이다 뭐 갈 계획이다 갈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권오혁: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어디가 그래도 좀 가능성 있을까요.
▶ 정광재: 저는 사실 제가 거의 처음 단계에서 전재수 장관 됐었을 때부터 이 지역에 혹시 보궐 선거가 열리면 한 대표가 부산 지역 특히 금정구 선거에서 그때 당시 초기에는 좀 어려웠는데 금정 선거를 역전시켜서 잘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본인이 부산에 대한 애정을 많이 얘기했었고 보수 정치인에게 부산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 있고 그런 시나리오가 이루어지면 어떨까 괜찮을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지도 모르고 그 자리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은 지금 장동혁 체제에서는 안 줄 것 같고 하기 때문에 상당히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 권오혁: 네 사실 조국 대표도 그렇고 한동훈 전 대표도 모두 당선이 굉장히 간절한 상황인데 두 사람이 붙을 빅매치의 가능성은 좀 어떻게 보시는지.
▶ 김준일: 일단 국민의힘은 지금 장동혁 체제가 계속 유지될지조차 의문인 상황이라서 내년 초에 아홉 번째 비대위가 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지도부가 어떤 식으로 선거 그러니까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지가 핵심인 것 같아요. 그러면 한동훈 그러니까 장동혁 체제에서는 저는 그냥 뭐 험지고 뭐고 아예 공천 안 줄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다른 지도 체제가 들어온다 라면은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있다. 근데 뭐 좋은 데는 당연히 다들 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한동훈 대표한테 그렇게 기회가 올까 그 생각은 들어요. 뭐 그렇고 조국 대표랑 지금 맞붙기에는 여러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여러 변수가 너무 많고 다만 이제 가능성이 조금 높아진 거는 전재수 장관이 사실상 어 출마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조국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게 본인의 희망 사항인지 어쩐지 모르겠으나 그러면은 거기에 박형준 시장을 제끼고 한동훈을 공천하는 게 쉽지는 않을 텐데 거기에서 뭐 붙을 가능성 이런 거는 뭐 봐야 되겠죠.
▶ 정광재: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시장 가는 거는 좀 어렵다고 봐요. 부산 시장이라는 것은 부산 전체에 대한 시정을 이끌어야 되는데 어 조국 대표가 부산시장 후보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한동훈 전 대표를 부산시장 카드로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저는 두 사람의 1대 1 카드를 민주당이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두 사람이 붙는 순간 이거는 차기 그냥 그 권력자의 구도 대결 이래서 지방선거에 대한 모든 관심이 사라지고 조국 한동훈 1대 1 구도로 갈 거기 때문에 그럼 민주당이 뭐야 이거 우리가 지금 전국 주도권을 다 갖고 가야 되는데 그런 구도를 만들어 주겠습니까? 그거 만들어주지 않을 걸로 보기 때문에 두 사람의 대결은 어려울 것 같아요. 만약에 조국 대표가 나오는데 민주당 후보를 한 명 더 낸다 그 자리에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1대 1 구도도 안 될 거 아닙니까?
▷ 권오혁: 알겠습니다. 사실 아직 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지라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을 것 같은데 평론가님 보셨을 때 지방선거에 미칠 가장 큰 변수 사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어떻게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굉장히 큰 여파는 있을 걸로 보이거든요. 여러 가지 변수 중에 이거에 주목하고 계신 걸 꼽아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 김준일: 저는 경제가 사실 제일 큰 변수가 될 것 같아요. 지금 이래저래 이재명 정부가 어쨌든 윤석열 정권이 워낙 못했기 때문에 어떻게 급한 불을 끈 거는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 성장률도 지금 0점대였던 거 1.0으로 끌어올리고 내년은 한 1.8 정도로 지금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여전히 지금 체감 경기는 굉장히 안 좋아요. 그래서 지금 뭐 환율도 지금 1480원 지금 돌파한 상황이고 지금 지금 속보로 나온 거 보면 지금 아예 비상경제대책회의 했다라는 거 아니에요? 지금 다 모여가지고 지금 환율도 얘기 나오고 여러모로 경제 상황이 극적으로 좋아지지 않으면은 조금 좀 개선되지 않으면은 지금 계속 이게 이런 정부 여당의 인기가 좀 지속되기 어려운 것 같고. 변수는 국힘이 사과를 제대로 하고 반성하느냐예요. 아무리 뭐 이거를 이래저래 못한다고 하더라도 1년이 안 된 선거 내에서 야당이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반성까지 안 한다. 지난주에 나왔던 NBS 여론조사(※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8~10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무선전화 면접 100%.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보면은 이건 이제 12·3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보느냐 아니냐 그게 64%가 내란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27%가 내란이 아니다. 딱 국힘 지지 국힘 지지자들 빼놓고는 전 국민이 다 내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 그냥 장동혁 체제가 제대로 사과도 안 하고 뭉개고 가면은 뭐가 됐든 필패다. 그게 제가 보기엔 가장 큰 변수 같아요.
▷ 권오혁: 알겠습니다. 소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선거의 주도권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권 딱 1년 되는 시점에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심판 뭐 이런 것들로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보거든요. 저는 2018년에 그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에 김정은과 싱가포르 회담하면서 완전히 그 판세가 기울었거든요. 그런 식으로 남은 한 5개월 반 동안의 기간에 이재명 대통령이 무언가 정치적 이벤트를 많이 만들 것 같아요. 이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래서 국민의힘이 선거판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약간의 객체가 된 상태에서 치러질 수밖에 없는 아주 불리한 선거가 될 것 같거든요. 그 가뜩이나 불리한 선거인데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가 갖고 있는 생각은 또 민심과는 거리가 있잖아요. 이런 상태에서 과연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사실 그래서 뭐 선거 앞두고 민생 지원금을 한 번 더 준다든가 북미 관계든 한 남북 관계든 엄청나게 큰 정치적 격변이 있을 것 같아요.이걸 통해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할 것 같은데 그게 뭐가 될지는 좀 두고 봐야겠죠. 저는 그런데 이게 마치기 전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우리가 이게 많은 분들이 방송도 보고 나중에 편집 화면도 보고 계신데 아직 구독자가 11만8000명밖에 안 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여기 왔었을 때 11만7000명이었던 것 같거든요. 지난 한 달 반 정도의 기간 동안에 많이 늘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지금 보고 계신 분이라도 빨리 구독 좋아요 눌러주셔야 될 것 같아요. 꼭 부탁해요. 굉장히 좋은 콘텐츠들이 정치를 부탁해에 정말 많은데.
▶ 김준일: 자화자찬이 거의 이재명인데.
▶ 정광재: 아니 근데 실제로 이게 정치 커뮤니티나 여기 정치를 부탁해에 대한 인용이나 많이 되는데 그 맨날 15만까지 달려라 이벤트 하시잖아요. 그럼 15만까지 빨리 달려야 되는데 지금 못 달리고 있어요.
▷ 권오혁: 두 분의 도움 하에 얼른 15만까지 달성하도록 더 노력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서 이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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