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예산안, 당이 지켜야 할 것 모두 지켜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일 21시 04분


본회의 처리 앞두고 협상 만족 표시
김병기 “국정과제 감액 제로 달성”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2025.12.2/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2025.12.2/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인 2026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지켜야 할 것을 모두 지켜냈다”며 협상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예산이 통과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으로서는 지켜야 할 것을 모두 지켰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인 12월 2일을 준수하게 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에서 예산 총액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총지출 감액 범위 내에서만 증액 사업을 반영해야 되는 원칙을 세웠고 지켜졌다“며 ”정책 예산에 있어서도 민주당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정부안 대비 많이 증액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렇게 다섯 가지 의미를 부여할 만큼 잘된 예산 협상은 제 기억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우리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핵심 국정과제 감액 제로, 총액 유지, 그리고 여야 합의, 법정기한 내 처리라는 4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안뿐만이 아니고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될 법안의 의미가 작지 않다. 강력 범죄 피해자 국선변호 지원, 경력단절차별 금지, 비대면 진료, 지역 의사 양성 등 현장을 바로 바꾸는 법안들이 포함돼 있다. 예산과 법이 종이 위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체험되는 변화가 되도록 끝까지 함께해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 등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정청래#김병기#예산안#통과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