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전남 진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바다에 빠뜨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경 진도군 임회면에서 면허취소 수치까지 음주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몬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바다로 추락한 뒤 스스로 빠져나왔으나,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전남 진도경찰서. (뉴스1 DB)
A 씨는 바다로 추락할 당시 SUV 차량에 혼자만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동승자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잠수 요원을 투입해 수색에 나선 뒤 동승자는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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