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유예린은 2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식 8강에서 쭝거만(중국)에 0-4(7-11 6-11 10-12 4-11)로 완패했다.
2008년생인 유예린은 세계랭킹 78위로 지난 6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프리슈티나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탁구 유망주다.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으나 쭝거만을 상대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먼저 두 게임을 내준 유예린은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반격에 실패했다.
이어 흐름이 넘어간 마지막 4게임에서는 힘을 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5세 이하(U15) 부문에선 마영민(정곡중)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 무대를 밟았다.
마영민은 대회 U15 남자 단식 8강에서 에마누엘 오탈바로(콜롬비아)를 상대로 4-2(6-11 11-5 11-8 6-11 11-5 11-1) 승리를 거뒀다.
마영민은 결승 진출권을 놓고 저우관훙(중국)과 대결한다.
함께 출전한 이승수(대전동산중)와 허예림(화성도시공사)은 8강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수는 U15 남자 단식 8강에서 위하이양(중국)에 0-4(2-11 9-11 4-11 9-11)로 졌다. 허예림도 U15 여자 단식 8강에서 무라마쓰 고코나(일본)와 풀게임 접전 끝에 3-4(12-14 1-11 8-11 11-9 11-4 16-14 7-11)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U19와 U15 부문으로 나뉘어 남녀 단체전,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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