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딸’ 유예린,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 8강 탈락

  • 뉴스1
  • 입력 2025년 11월 30일 09시 18분


U15 마영민,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 진출

유예린. (ITTF 홈페이지 캡처)
유예린. (ITTF 홈페이지 캡처)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유예린은 2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식 8강에서 쭝거만(중국)에 0-4(7-11 6-11 10-12 4-11)로 완패했다.

2008년생인 유예린은 세계랭킹 78위로 지난 6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프리슈티나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탁구 유망주다.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으나 쭝거만을 상대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먼저 두 게임을 내준 유예린은 3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반격에 실패했다.

이어 흐름이 넘어간 마지막 4게임에서는 힘을 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15세 이하(U15) 부문에선 마영민(정곡중)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 무대를 밟았다.

마영민은 대회 U15 남자 단식 8강에서 에마누엘 오탈바로(콜롬비아)를 상대로 4-2(6-11 11-5 11-8 6-11 11-5 11-1) 승리를 거뒀다.

마영민은 결승 진출권을 놓고 저우관훙(중국)과 대결한다.

함께 출전한 이승수(대전동산중)와 허예림(화성도시공사)은 8강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승수는 U15 남자 단식 8강에서 위하이양(중국)에 0-4(2-11 9-11 4-11 9-11)로 졌다. 허예림도 U15 여자 단식 8강에서 무라마쓰 고코나(일본)와 풀게임 접전 끝에 3-4(12-14 1-11 8-11 11-9 11-4 16-14 7-11)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U19와 U15 부문으로 나뉘어 남녀 단체전,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이 열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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