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대학처럼 협력하는 공동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정주형 첨단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사업단은 강원대, 아주대, 영남이공대, 충남대, 한양대 ERICA 등 5개 대학이 참여했다. 최근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보안 위협 증가로 지역에서도 보안관제 인력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자 사업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전략을 마련했다.
강원대는 지난해부터 지역 IT·보안 기업들과 지속적인 미팅을 진행해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인력 수요와 보안관제 직무의 세부 역량을 조사했다. 이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강원대는 기업들과 함께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보안관제, 로그 분석, 침해 대응 기반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공동 기획했다. 이어 강원대와 지역 기업들은 교육·실습·현장 프로젝트·취업으로 이어지는 지역정주형 인력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합의했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채용까지 연계하는 MOU를 최종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기업의 실제 보안관제 환경과 유사한 클라우드 기반 실습 플랫폼, 로그 분석 환경 등을 활용해 현업 수준의 실무를 경험했다. 또 교육 이수 후에는 지역 기업으로의 취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가 마련됐다. 이는 영남이공대의 채용 연계 클라우드 실무교육 모델과 함께 사업단이 추진하는 지역 기반 인재 순환 생태계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5개 대학이 동일한 기준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NCS 기반 표준교육이수체계를 공동 구축해 균질한 교육 품질을 확보했다. △강원대는 개인정보보호·데이터보안 △아주대는 사이버보안 △충남대는 블록체인 △한양대 ERICA는 클라우드 △영남이공대는 보안관제를 특화해 전문 분야 교과 개발과 실습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사업단은 학생들의 실무 감각을 높이기 위해 공동 비교과 프로그램과 다양한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5 CO-SHOW에서는 해킹방어·시큐어코딩 경진대회를 개최해 학부생들이 실제 공격·방어 시나리오를 체험하며 실무 중심 교육 성과를 전국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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