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 이지호 소위에게 경례를 받고 있다. 2025.11.28. 공동취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장남 지호 씨의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 참석했다. 지호 씨의 어머니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별도로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아들 이지호 소위를 격려하고 있다. 2025.11.28. 공동취재
이날 이 회장은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 참석해 지호 씨의 해군 소위 임관을 축하했다.
이 회장은 모친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이 회장의 장남 지호 씨는 이날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2025.11.28/뉴스지난 9월 말 제139기 해군·해병대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 지호 씨는 이날 11주간 훈련을 마치고 이날 해군 장교로 정식 임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해 장남 지호씨의 소위 임관을 축하했다. 이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지호씨와 함께 사진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 회장과 가족들은 이날 밝은 표정으로 지호 씨의 임관식을 지켜봤다. 지호 씨는 이날 임관식에서 기수 대표로 대열 맨 앞에서 제병 지휘를 맡았다.
지호 씨는 이 회장에게 “필승. 신고합니다. 사관후보생 이지호는 2025년 11월28일부로 해군 소위로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이라고 임관을 신고했고, 이 회장도 웃으며 “필승”이라고 답했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해 장남 지호씨의 소위 임관을 축하했다. 사진=공동취재단이 회장은 ‘고생한 아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지호 씨의 어깨를 툭툭 치며 “수고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자리를 떠나자 임 부회장도 지호 씨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이 회장은 전 부인 임 부회장과의 사이에서 지호 씨와 원주 씨 1남 1녀를 뒀다. 2009년 이혼 후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공식 석상에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호 씨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휴가를 보낸 뒤 창원시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함정 병과 통역장교로 복무하기 위한 ‘보직 전 교육’을 2주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된다.
지호 씨는 한미연합사령부 행사나 회의 등에서 영어 통역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군 생활 기간은 훈련 기간 및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인 36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이며, 복무를 연장하지 않으면 2028년 12월 2일 전역 예정이다.
지호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 복수국적자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거나 일반 병사로 입대해 복수 국적 특권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지호 씨는 일반 병사가 아닌 장교로 입대하며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미국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보유한 병역의무 대상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한 사례는 한 해 평균 100여 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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