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MZ세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임직원 자율참여형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27일 중앙회·경제지주·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보 등 범농협 일손돕기 담당자들이 경기 김포시 통진읍의 농가를 찾아 얼갈이·시금치 수확 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자율참여형 일손돕기는 기존 부서 단위의 지시형 활동을 벗어나, 입사 동기·지점장 모임·지역 향우회 등 다양한 형태의 모임을 통해 직원이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젊은 세대 직원들의 호응을 얻으며 범농협 차원의 새로운 조직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참여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농가를 찾아 농업인들과 함께 땀 흘기며 농업의 가치를 체감한 뜻깊은 시간”이라며 “더 많은 동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는 올해 자율참여형 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참여 인원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최소 참여 기준을 8명으로 완화했다. 또한 우수 사례 발굴·시상을 통해 일손돕기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욱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범농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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