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차 협력사에 금융-기술 지원

  • 동아일보

[기업 아름다운 동행] 현대모비스

‘동반성장 문화 조성’ ‘소통과 신뢰’ 등의 슬로건을 내세우는 현대모비스는 4000개가 넘는 협력사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상생하는 전후방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 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대출 등 각종 금융지원 제도가 대표적이다. 공동 기술 개발, 개발 비용 지원 등으로 협력사가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의 사업 외연 확대가 협력사의 성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올 6월 발표한 ‘지속가능성보고서 2025’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 대금이 약 15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외 협력사 숫자도 2022년 3682개에서 지난해 4108개로 크게 늘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이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실적이 최근 3년간 160억 달러(약 22조 원)를 넘는 등 사업 범위가 넓어져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구매 규모도 크게 증가한 게 협력사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협력사 중 특히 고객과의 최접점인 일선 대리점과는 별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 6월 ‘대리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서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해 대리점 대표들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 사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들이 현대차, 기아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서비스 경쟁력”이라며 “부품 공급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대리점은 소비자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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