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일 매출 역대 최고 858억
작년 589억보다 45.6%나 늘어
조달청은 중소기업 판로 지원과 공공기관 예산 절감을 위한 ‘나라장터 상생세일’의 올해 매출이 역대 최고인 85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매출 실적은 상반기(1∼6월) 586억 원, 하반기(7∼12월) 272억 원으로 총 858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589억 원 대비 45.6% 증가한 것으로 2017년 상생세일이 시작된 후 최대 실적이다. 나라장터 상생세일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업체 중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공공기관에 판매하는 행사로 연 2회(상·하반기) 운영된다.
하반기 행사에는 732개 기업이 참여해 2만4311개 상품을 선보였다. 참여 상품들의 평균 할인율은 10.8%였다. 사무용 가구를 비롯해 도로 시설자재, 보안장비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많은 컴퓨터(노트북 포함)의 경우 평균 10.3%, 최대 59.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했다.
할인 판매를 통한 공공기관 예산 절감액은 총 121억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8억8000만 원 대비 54.3% 늘어난 액수다.
백호성 구매사업국장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달기업과 수요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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