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조찬 회동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당시 그의 보좌관들이 차렷 자세를 하고 있는 모습을 흉내내고 있다. (출처=CNN-뉴스18 유튜브 캡처) 2025.11.5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 도중 “프랑스인이 중국인보다 낫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프랑스와 미국의 갈등이 반영된 발언이란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인 유학생의 미국 대학 입학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현재 상당수 미국 대학은 중국인 유학생이 내는 등록금이 수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진행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인은 우리를 염탐하고 우리의 지적 재산을 훔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인이 (중국인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진행자가 “그렇다”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NN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이에 긴장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긴장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한 의견을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CNN은 전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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