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8억 갚으려 시작한 홈쇼핑”…염경환의 인생 역전 스토리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1월 11일 07시 40분


‘4인용식탁’ 10일 방송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개그맨 염경환이 홈쇼핑 업계에 뛰어든 이유와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한때 8억 원의 빚을 졌던 그는 “빚 갚으려고 시작한 홈쇼핑이 인생을 바꿔줬다”고 고백했다.

● “김구라 따라갔다가 개그맨 됐다”…300대 1 경쟁률 합격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맨 겸 방송인 염경환이 출연해 인생 전환점이 된 홈쇼핑 입문 계기를 전했다.

이날 염경환이 동창 김구라를 따라서 방송사 공채 시험을 보러 갔다가 덜컥 합격했다며 개그맨이 된 과거를 떠올렸다. 그가 “김구라 개그에 추임새 해주는 역할이었는데, 심사위원들이 빵 터진 거야. 우리 때 경쟁률이 300 대 1 정도였는데, 김구라도 붙고 나도 붙었어”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염경환이 홈쇼핑에 진출한 이유를 밝혔다. 코코넛오일 사업 실패로 8억 원 빚을 졌던 그는 “빚 갚으려 시작한 홈쇼핑이 인생을 바꿨다”고 고백했다.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염경환이 홈쇼핑에 진출한 이유를 밝혔다. 코코넛오일 사업 실패로 8억 원 빚을 졌던 그는 “빚 갚으려 시작한 홈쇼핑이 인생을 바꿨다”고 고백했다. 채널A ‘4인용식탁’ 캡처


하지만 화려한 데뷔 뒤엔 긴 슬럼프가 찾아왔다. 염경환은 “처음에 잘되고, 그다음이 없었지. 당시에는 (개그맨끼리 치열하고) 야생이었어. 내 성격이 (차분하니까) 계속 도태됐지”라고 답했다.

이어 “그나마 진행 잘하니까, 전국 돌면서 리포터 활동을 다닌 거야. 어쩌다 보니까 지역 특산물을 다 공부한 거야. 그래서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며 “그 시절을 돌이켜 보니까, 홈쇼핑할 때 (지역 특산물) 그게 다 나왔어. 홈쇼핑이 너무 쉬워”라고 덧붙였다.

● “8억 빚 갚으려 홈쇼핑 나갔다…인생 역전했다”

이 가운데 “어떻게 홈쇼핑 쪽으로 입문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염경환이 “처음에는 나도 업체로 출발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코코넛오일을 최초로 수입해서 홈쇼핑에 론칭한 게 나야. 그게 20년도 넘었지. 그걸 해서 쫄딱 망했어. 그 좋은 걸 당시에는 못 알아보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코코넛오일이 온도가 중요한데, 24도 아래로 내려가면 굳어. 그게 다 반품 들어온 거야. 반품 들어온 거 물어주느라고, 내가 20년 전에 빚을 8억원 졌어. 빚쟁이가 됐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빚 갚으려고 홈쇼핑에 출연하기 시작한 거야. 그렇게 시작해서 (쇼호스트로 성공하고) 빚을 다 갚았지”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염경환#홈쇼핑#코코넛오일#김구라#쇼호스트#빚8억#절친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인생역전#개그맨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