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글로벌 팝스타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김치를 너무 사랑한다”고 밝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의 깜짝 ‘김치 고백’이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트로이 시반의 갑작스러운 ‘김치 고백’…국내 팬 들썩
글로벌 팝스타 트로이 시반이 “김치를 너무 사랑한다”는 글을 SNS에 올려 화제다. 카디비 등 해외 스타들도 불닭·홍삼 등 K푸드에 빠지며 한국 음식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트로이 시반 SNS 캡처
트로이 시반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I love Kimchi so much(나는 김치를 너무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별다른 설명 없이도 진심이 담긴 짧은 글은 곧바로 화제가 됐다.
국내 누리꾼들은 “김장철인 거 알고 올린 거냐” “무슨 김치를 먹었길래” “그래서 배경색도 빨강 주황인가” “김장철이니까 내한하자” “곧 내한하는 거 아니냐”등의 기대 섞인 반응을 보였다.
트로이 시반은 ‘유스(Youth)’ ‘앤젤 베이비(Angel baby)’ ‘스트로베리 앤 시가렛(Strawberries & Cigarettes)’등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2016년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내한 무대를 가진 뒤, 2019년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당시 그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를 외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해외 스타들도 반한 K푸드…고추참치 먹방→불닭 품귀 현상까지
트로이 시반뿐 아니라 해외 셀럽들의 ‘K푸드 사랑’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래퍼 카디비(Cardi B)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 “H마트(미국 최대 한인 마트)에서 한국의 고추참치를 구매했다”며 고추참치에 마요네즈 등을 섞은 뒤, 밥과 함께 김에 싸 먹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 그는 “커피보다 효과가 좋다”며 한국 홍삼을 먹는 영상을 올린 데 이어, 삼양식품 ‘까르보불닭’을 사기 위해 “한 시간 넘게 운전했다”고 말해 미국 내 품귀 현상까지 일으키기도 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잇따라 한국 음식을 극찬하면서, 김치·불닭·홍삼 등 K푸드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댓글 0